코로나19 대응 43%로 가장 높아, 대북정책·부동산 30%대, 복지·외교·경제 20%대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11월 1주차(1~3일)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 7개 정책부문별 평가에서 코로나19 대응이 40%대로 가장 높았고 복지, 외교, 경제는 20%대 인사, 교육부문은 10%로 낮게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경제, 부동산,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코로나19 대응 각각에 대해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가 43%(부정평가 3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대북 정책 33%(부정평가 48%), 부동산 31%(부정 42%), 복지 27%(부정 51%), 외교 25%(부정 57%), 경제 21%(부정 56%), 공직자 인사 19%(부정 61%), 교육 17%(42%)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중 코로나19 대응을 제외한 7개 분야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난 8월 취임 100일 무렵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성향 보수층의 분야별 정책 긍정평가는 대북정책 61%, 코로나19 대응 60%, 부동산 51%, 외교 46%, 복지 43%, 경제 38%, 인사 32%, 교육 30%였다. 대북정책과 코로나 대응, 부동산 정책에서 과반 지지를 받았지만 경제와 인사, 교육에서는 30% 수준에 그쳤다.

성향 중도층의 경우에는 정책부문별 긍정평가는 코로나19 대응 37%, 부동산 29%, 대북 26%, 복지 20% 등이며 경제는 16%, 교육 12%, 외교 18%, 공직자 인사 13% 등은 10%대에 그쳤다. 경제-교육-외교-인사에서의 평가는 야권 지지층과 비슷했다.

성향 진보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대응에서 긍정평가가 32%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16%), 대북(15%), 외교(14%), 복지(13%), 인사(11%) 등의 정책분야는 10%대 수준이었고 교육(9%), 경제(8%) 2개 부문에서의 긍정평가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문재인 정부 집권 말인 2021년 10월 마지막 분야별 정책 긍정률과 비교하면, 부동산은 그때보다 높았고 나은 편이고 복지는 크게 뒤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윤석열 정부 6개월 평가와 문재인 정부 집권 말 평가 결과가 큰 차이가 없었다.

5년 전인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 출범 6개월 분야별 평가에서는 유권자 다섯 중 세 명이 복지·외교(62%) 정책을 호평했고, 경제(52%)와 대북·인사(40%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윤석열 정부 6개월 평가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32%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7차 대유행 전조가 있으나, 추가 백신 접종률은 높지 않고 마스크를 제외한 일상 활동은 거의 제약 없이 이뤄져 바야흐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정부 대응 긍정률 최고치는 2020년 5월 85%, 2022년 3월 38%가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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