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강의가 하나로 어우러진 스토리 중심의 교육 콘서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새로운 형식 적용

성신여대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성신여대>
▲ 성신여대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1일 수정캠퍼스(서울시 성북구 소재) 수정홀에서 시각장애인 공연 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콘서트 형식의 신개념 ‘2022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성신여대는 매년 실시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지난해 처음으로 콘서트 형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딱딱한 강의가 아닌 문화 공연 형태로 진행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존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콘서트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 콘서트 주제는 ‘일 더하기 We’로 소중한 ‘일’ 터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에 평등의식을 더하면 ‘우리’라는 하나 된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연주와 강의가 하나로 어우러진 스토리 중심의 교육 콘서트답게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및 브라스앙상블의 공연과 브라스앙상블의 악장이자 시각장애인 전문강사인 박진혁 강사의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총 1시간 동안 실시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콘서트를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만큼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시각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멋진 무대를 선사해 준 한빛예술단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우리 대학은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함께 어우러지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교육 또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지난 2003년 창단된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으로 장애를 이긴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장애인연주단체로는 최초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등 장애음악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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