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 [연합뉴스TV 사진제공]
▲ 법학전문대학원 [연합뉴스TV 사진제공]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의 2023학년도 입시에 1만487명이 지원(모집정원 2천명)해 평균 경쟁률 5.24대 1을 나타냈다고 7일 밝힌 가운데, 작년 경쟁률도 5.24대 1로 올해와 같았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가군 일반전형 139명 모집에 486명이 지원해 3.50대 1, 특별전형은 11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경쟁률은 150명 모집에 414명이 지원해 2.76대 1이었다.

고려대는 2.85대 1(120명 선발에 342명 지원), 연세대는 2.57대 1(120명 선발에 308명 지원), 성균관대는 2.34대 1(120명 선발에 281명 지원), 한양대는 2.22대 1(100명 선발에 222명 지원), 서강대는 7.88대 1(40명 선발에 315명 지원), 이화여대는 3.07대 1(100명 선발에 307명 지원)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원광대 로스쿨로 60명 모집정원에 총 1천335명이 지원해 22.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2009년 첫 로스쿨 선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25개 로스쿨 가운데 작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대학은 15개로, 부산대·전남대 등 2곳을 제외하면 13개교가 수도권 소재 로스쿨이다.

작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10개교로 서울시립대·아주대를 제외하면 지방 소재 로스쿨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3.7대 1로 작년(4.0대 1)에 비해 하락했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7.1대 1로 작년(6.7대 1)보다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대학별로 리트(법학적성시험) 성적과 학부 성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수험생이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비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면서 경쟁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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