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0.6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0.6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서울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 해외 친선도시 등을 활용한 교섭 ▲ 홍보와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 공동협력사업 발굴·추진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 차원에서도 정말 중요한 현안"이라며 "천만 시민이 사는 수도로서 2030 박람회 유치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주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언급했다.

이어 "대전환의 시대 세계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도록 서울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위상을 가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큰 힘을 얻는다"며 "서울 역량이 크기에 부산이 많이 도움받고 긴밀히 협의해 엑스포 유치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도 서울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졌다"며 "엑스포 유치로 남부권 전체가 발전 축으로 올라서 대한민국이 수도권이란 하나의 바퀴가 아니라 두 개, 세 개로 굴러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약 200개국에서 3천480만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객 다수는 서울도 들를 가능성이 커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는 내년 3월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를 거쳐 연말 기구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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