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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쉼표 없는 '희망복구'··· 일상회복 위한 봉사의 손길 이어졌다

희망브리지 봉사단, 태풍피해 저소득층 25가구에 주거환경 복구 위한 '집 수리 봉사' 나서
침수된 주택의 도배·장판 교체... 보금자리 복구에 '구슬땀'

지난 주말 동안에도 태풍 피해지역의 일상회복을 위한 자원봉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태풍 ‘힌남노’로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던 포항시 대송면과 구룡포읍 주민들의 주거환경 복구를 위해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집 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희망브리지 봉사단 96명이 참여했으며 극심한 침수피해로 인해 집에서 생활이 어려워 도배와 장판 교체가 시급한 저소득층 25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집 수리 봉사에는 강원대 디제이강, 고려대 쿠홉, 경희대 쿠키, 부산대학연합, 영남대 영지회, 충북대 위더스 등 희망브리지 대학생 봉사단의 대학교 동아리 대학생, 집 수리 봉사시간 500시간~1000시간이 넘는 멘토, 희망브리지 특수임무구조단 대구지부, 울산지부 대원들이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일손을 보탰다.

이날 봉사단은 침수로 인해 온통 젖었던 벽지와 물이 가득 찼던 장판을 걷어내고 도배지와 장판을 교체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집 수리 봉사에 사용된 장판과 벽지, 풀 등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50% 이상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제품으로만 구성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주말도 반납하고 지역을 위해 끝까지 힘써주시는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이니, 포항지역 수해민들에게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누구나 즐겁게 보내야 할 명절을 앞두고 태풍으로 보금자리와 일터를 송두리째 잃고 한 달 가까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재민들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바꿀 수 있어 기쁘다”며, “연휴를 반납하고 전국 각지에서 온 희망브리지 봉사단의 도움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한 보금자리가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6일부터 태풍피해가 극심한 포항시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이뤄지는 세탁구호차량 3대와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빗물과 함께 밀려들어온 토사로 엉망이 된 이불과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는 세탁봉사를 실시하고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한 달 가까이 거주하는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사, 간식, 구호키트, 생수, 구호물품, 임시대피소용 사생활 칸막이 등을 지원했다.

특히, 피해 직후 찾아온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에는 급식 지원이 어려워지자 긴급하게 전복죽, 국, 사과 등을 조달했다. 16일부터는 5일간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푸드트럭과 커피트럭을 운영해 스테이크, 닭꼬치, 차돌숙주덮밥, 커피, 주스 등을 지원했다. 개천절 연휴에도 대상그룹의 후원으로 간장, 된장, 식용유 등 식품류 12종과 전국한우협회의 기부로 한우곰탕을 전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61년 동안 1조5,000억 원의 성금과 6,000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권택석 기자(=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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