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29일 오후1시, 용산대통령실(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동해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긴급 입장발표를 가졌다.
▲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29일 오후1시, 용산대통령실(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동해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긴급 입장발표를 가졌다.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29일,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독도 앞바다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미일 3국은 30일인 내일 독도에서 불과 150여km 떨어진 동해에서 5년여 만에 대잠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윤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1시, 용산대통령실(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일 동해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긴급 입장발표를 가졌다.

윤 상임대표는 “일본 자위대를 독도 앞바다까지 끌어들이다니, ‘뼛속까지 친일’이 아니고서야 상상 가능한 일인가”라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 우기는 일본과 독도에서 연합훈련 하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을 허용하는 꼴”이라 개탄했다.

이어 “일본은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아무런 반성과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30분 구걸외교’로 과거사 해결은 뒷전으로 미루고,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면 일본의 군사적 재무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 비판했다.

윤 상임대표는 “미국은 동북아 패권유지를,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위해 협력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무역상대국 1위국가이고, 북한은 통일의 상대방”이라며, “미일에 대한 일방적 편향 외교는 한반도 평화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이 아니라, 자주외교, 균형외교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윤 상임대표는 ▲독도 앞바다 일본 자위대 연합훈련 중단,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 책임자 경질, ▲한미일 3국 군사훈련 반대, ▲윤석열 대통령 외교참사 사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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