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인상에 60대 이상에서 찬성 가장 높아, ‘병장월급 현행유지’에 20대 찬성43.8%

[출처=조원씨앤아이]
▲ [출처=조원씨앤아이]

<조원씨앤아이(C&I)>가 실시한 기초연금 30만원에서 40만원 인상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했고 60대 이상에서는 70%선에 근접했다. 또 병장 월급 100만원 인상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해 당사자인 20대 연령층도 비슷하게 조사됐다고 <스트레이트뉴스>가 28일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10만원을 인상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이 63%, 반대가 31%였다. 윤석열 정부는 기초연금 인상에 대해 국민연금 개혁과 연동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연금 40만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별로 서울(찬성 56.9% 대 반대 36.0%), 경기·인천(60.7% 대 33.2%), 대전·세종·충청(67.9% 대 27.2%), 광주·전라(76.2% 대 19.8%), 대구·경북(68.9% 대 26.0%), 부산·울산·경남(60.4% 대 32.5%), 강원·제주(60.0% 대 34.7%) 등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18~20대(찬성 53.6% 대 반대 34.3%)와 30대(57.7% 대 32.9%)에서 찬성이 과반이 넘었고 40대(65.6% 대 29.4%), 50대(63.3% 대 34.1%)에서는 60% 수준이었고 60대 이상(69.2% 대 27.3%)에서는 70%선에 근접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71.1% 대 반대 23.8%), 중도층(58.6% 대 35.9%), 보수층(62.6% 대 33.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대 24.4%)과 국민의힘 지지층(61.0% 대 35.8%) 모두 찬성 의견이 더 많아 진영별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병장 월금 68만원에서 100만원 인상 ‘68만원 유지45.4%-100만원 29.7%-100만원 이상12%’

[출처=조원씨앤아이]
▲ [출처=조원씨앤아이]

정부가 내년도부터 병장 월급을 현행 6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릴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현행 월급이 적합해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45.4%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29.7%, ‘1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은 12.0%였다.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의 합은 41.7%였지만 현행월급 유지에 비해 3.4%p 오차범위 내에서 낮았다.

병장 월급 현행 유지로 인상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은 광주·전라(49.1%), 대구·경북(52.6%), 부산·울산·경남(52.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100만 원 또는 그 이상 인상’은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이 47.3%, 50.1%로 '현행 유지'보다 7.4%p, 10.7%p 많았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에서는 현행 유지 응답이 높았고 30~40대는 인상 의견이 우세였다. 병역의무 세대인 20대는 현행 유지 응답이 43.8%, 인상은 42.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가 48.1%로 ‘필요하다’ 38.3%보다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은 ‘필요하다’가 46.1%로 ’불필요‘(43.4%)에 비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