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71.3% 70%대, ‘매우 잘못한다’ 적극부정층 64.3%, ‘국힘35.1%-민주35%’ 팽팽

[출처=스트레이트뉴스]
▲ [출처=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24~26일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추석연휴 전인 지난 4일 조사 대비 하락하면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고 <스트레이트뉴스>가 28일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한다+어느 정도 잘한다)는 27.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매우 못한다+어느 정도 못한다)는 71.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7%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추석 직전보다 4.5%p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70%를 넘어서며 가장 높았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 국정 적극적 부정평가층이 64.3%로 윤 대통령 국정 적극 지지층인 ‘매우 잘하고 있다’(17.9%)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영국-미국-캐나다 해외순방에도 영국 여왕 조문취소, 굴욕적인 한일 정상 만남, 한미정상회담 불발과 ‘48초 환담’, 외교행사장에서의 ‘이XX’ 비속어 파문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순방 이후 대통령실과 여당의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에 대한 대응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18.2% 대 부정평가 81.1%), 30대(27.3% 대 72.0%), 40대(15.1% 대 84.0%), 50대(21.9% 대 77.1%), 60대 이상(44.5% 대 53.9%) 등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70%에서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2.3% 대 부정평가 67.1%), 경기·인천(26.4% 대 72.9%), 충청권(29.4% 대 69.7%), 호남권(11.6% 대 85.0%), 부산·울산·경남(69.1% 대 30.2%), 강원·제주(30.6% 대 69.4%) 전 지역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가 넘었고 대구·경북(31.7% 대 66.4%)에서조차도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49.4% 대 부정평가 50.7%)에서 윤 대통령 국정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해 보수층에서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결집력이 이완된 것을 알 수 있다. 진보층(10.3% 대 88.0%)과 중도층(23.3% 대 76.0%)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는 국민의힘 35.1%, 더불어민주당 35.0%, 정의당 3.4% 등으로 조사됐다. 추석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p 하락했고 민주당도 0.9%p 떨어져 양당 지지도 격차는 0.1%p로 초경합 상황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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