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도와 비슷, 부정이유 ‘비속어논란(47.7%)’ 높고, 긍정이유 ‘국격상승(42.6%)’ 꼽아

[출처=데이터리서치]
▲ [출처=데이터리서치]

<데이터리서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한 평가에 물었더니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비슷하게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5박 7일간의 윤 대통령 해외순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잘 했다’는 응답은 32.6%(아주 잘함 16.4%, 다소 잘함 16.2%)였고 ‘잘못했다’는 평가는 65.7%(아주 잘못했다 59.3%, 다소 잘못했다6.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 연령별 조사결과에서도 대구/경북(긍정 46.5% 대 부정 46.9%)과 60대 이상(56.0% 대 51.0%), 보수층(48.3% 대 50.9%)에서만 긍정-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고 나머지 연령층, 권역, 정치성향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번 해외순방에서 ‘잘못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 긍정-부정평가 계층별 분포와 비슷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한 부정평가층(n=657)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 잘못한 것을 꼽으라고 물었더니 ‘대통령의 비속어 등 부적절한 발언 논란(47.7%)’이 가장 많았고 ‘자존심 논란이 된 한일 정상 외교(20.1%)’, ‘한국기업 불이익 등 한미 간 현안문제 해결 미흡(19.3%)’, ‘영국여왕 조문하지 못한 논란(5.1%)’ 등으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해외순방 긍정평가층(n=326)을 대상으로 잘한 것을 들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의 성공적 국제무대 등장 및 국격 상승(42.6%)’이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 유치 및 경제성과(28.4%)’, ‘한미동맹 관계 강화(13.2%)’, ‘한일 관계 정상화 계기 마련(11.1%)’, ‘순방에서 대통령 부인 논란 해소(0.5%)’ 순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한 평가가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와 직접적으로 연동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대통령 해외순방 긍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윤 대통령의 성공적 국제무대 등장 및 국격 상승’이 꼽힌데 대해 “대통령 취임 초 추상적 기대치로 해외순방에서 당위적 역할을 했단 수준에서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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