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여야대표회동 민생·경제 위기해결에 ‘도움 될 것36%-도움되지 않을 것58%’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9월4주차(19~21일)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의혹과 관련한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응답이 59%, ‘반대한다’는 응답이 32%였다. 특검 찬성 의견이 27%p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찬성 54% 대 반대 29%), 30대(72% 대 20%), 40대(77% 대 20%), 50대(68% 대 29%) 등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60대(49% 대 45%)에서는 찬반 의견이 경합했다. 70대 이상(27% 대 55%)에서는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서울(찬성 58% 대 반대 33%), 경기/인천(60% 대 30%), 충청권(62% 대 30%), 호남권(74% 대 21%), 부산/울산/경남(56% 대 36%), 강원/제주(51% 대 40%) 등 대부분 지역에서 특검 찬성 의견이 높았다. 대구/경북(47% 대 41%)에서는 특검 찬성 의견이 반대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찬성 39% 대 반대 65%)에서는 특검 반대가 높았고 진보층(80% 대 17%), 중도층(64% 대 26%)에서는 특검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국민의힘 지지층(29% 대 62%)에서는 반대가 높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 대 11%)에서는 찬성이 압도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여야 당대표들과의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담이 민생·경제 위기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물었더니 ‘도움 될 것’(매우+대체로)이라는 긍정적 기대가 36%, ‘도움 되지 않을 것’(전혀+별로)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58%였다.

연령대별로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만 양쪽 의견이 경합했고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다수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과 호남권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각각 57%, 58%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62%)과 국민의힘 지지층(53%) 모두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가 높았다.

21대 국회 평가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이 24%, ‘잘하지 못한다’(매우+그렇지 않은 편)는 응답이 70%로 나타났다. 제1야당 시기인 2021년 7월 3주차 조사 대비 긍정적 평가가 10%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49%로 높은 편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매우+그런 편)는 응답이 27%, ‘잘하지 못한다’(매우+그렇지 않은 편)는 응답이 65%였다. 집권여당 시기인 지난 2021년 7월 3주차 조사 대비 긍정적 평가가 6%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46%로 높은 편이었고 윤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63%로 긍정적 평가(3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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