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9.20
▲ 2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9.20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7천917명 늘어 누적 2천446만1천737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 1만9천407명보다 2만8천510명 많은 숫자다. 주말 감소했던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1주 전이면서 진단 검사 수가 적은 추석 연휴(9∼12일) 직후였던 지난 13일(5만7천286명)과 비교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369명 적다. 2주 전인 지난 6일(9만9천81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추석 연휴 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으로 전날(289명)보다 34명 많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4만7천59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7명으로 전날(508명)보다 11명 줄어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가 됐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4명으로 직전일(39명)보다 15명 감소했다. 20명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22명) 이후 8일 만으로, 지난 12일에는 추석 연휴 사망 신고가 일부 지연된 영향이 있던 것으로 추정됐으나, 현재는 위중증·사망도 감소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1명(45.8%), 70대 6명, 60대 5명, 50대 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7천89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8%(1천846개 중 514개 사용), 준중증 36.7%, 중등증 21.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7만1천413명으로 전날(30만8천375명)보다 3만6천962명 줄어 7월 20일(26만9천177명) 이후 62일 만에 20만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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