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정평가64.4%, BTS병역특례 논란으로 2030연령층에서 부정평가 증가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

<알앤써치>의 9월 1주차(3~5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횡보했다고 <뉴스핌>이 7일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34.1%로 지난주(8월 27~29일) 조사와 동률을 이뤘고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4%로 0.7%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0.3%p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21.5% 대 부정평가 76.5%)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6.4%p 하락했고 30대(25.6% 대 72.0%)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p 떨어졌다. 40대(29.0% 대 70.4%), 50대(33.7% 대 65.2%)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고 60대 이상(49.0% 대 49.3%)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3.6%p 상승하면서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25.9% 대 부정평가 62.1%), 경기·인천(33.9% 대 65.1%), 충청권(40.0% 대 56.9%), 강원·제주(19.6% 대 78.9%), 부산·울산·경남(42.5% 대 54.4%), 대구·경북(45.7% 대 54.4%), 호남권(6.3% 대 93.7%) 등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에서 14.0%p 떨어졌고 충청권에서는 9.9%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이후 한 달 가까이 서민과 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면서 전통시장 방문,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등의 경제민생행보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주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보석장신구 논란 등의 악재로 지지율 상승 흐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측은 이 조사결과에 대해 “태풍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는 통상적으로 국정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양새였으나 오히려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BTS 관련 논란이 ‘공정’과 ‘특혜’에 미감한 MZ세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36.3%, 더불어민주당 35.4%, 정의당 2.3%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0%p 상승했고 민주당은 0.2%p 하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0.9%p 박빙인 상황이 지속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 이상(6.5%p)과 대구·경북(15.3%p)에서 상승 폭이 컸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국민의힘 53.1% 대 민주당 27.0%)에서만 국민의힘이 앞섰고 18~20대(25.4% 대 35.0%),40대(26.3% 대 42.4%), 50대(33.5% 대 40.8%)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30대(31.0% 대 36.8%)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다.

지역별로 서울(국민의힘 39.4% 대 민주당 35.4%)은 양당이 경합했고 경기·인천(31.6% 대 42.3%)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다. 충청권(45.2% 대 27.0%)과 부산·울산·경남(37.7% 대 25.8%), 대구·경북(58.5% 대 21.3%)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고 강원·제주(26.5% 대 39.9%), 호남권(15.3% 대 49.1%)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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