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병역특례 반대 20대(72.1%)에서 가장 높아, ‘추석 후 집값 상승’은 5.1%에 그쳐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조원씨앤아이(C&I)>가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에 대한 조사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했고 추석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하락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5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BTS 병역특례를 두고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조속히 여론조사를 하겠다고 답해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BTS 병역에 대해 물었더니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54.1%였고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였다(잘 모름 5.8%).

성별로 남성(의무 다해야 58.1% 대 혜택 줘야 38.2%)이 여성(50.3% 대 41.8%)보다 병역특례 부여에 반대하는 의견이 강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병역의무 다해야 72.1% 대 특례혜택 줘야 23.9%)과 30대(60.4% 대 35.0%) 청년층에서 반대 의견이 강했고 40대(49.4% 대 45.4%)와 50대(48.3% 대 47.1%), 60대 이상(47.5% 대 43.8%) 등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청년층에서 BTS 병역혜택에 대한 반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무 다해야 55.8% 대 특례혜택 줘야 39.6%), 경기/인천(49.9% 대 42.5%), 충청권(54.3% 대 39.4%), 호남권(54.1% 대 41.7%), 부산/울산/경남(53.2% 대 41.4%), 대구/경북(69.3% 대 16.6%)과 강원/제주(69.6% 대 17.8%) 등 전 지역에서 특례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층(의무 다해야 63.8% 대 특례혜택 줘야 32.4%), 중도층(52.3% 대 43.7%)에서는 특례에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고 진보층(47.3% 대 46.6%)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등했다. BTS 병역특례에 대해 남성층, 보수층, 2030세대에서 반대 의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물었더니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5.1%,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72.0%,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4.8%로 집계됐다(잘모름 8.2%).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부동산 시장 하락을 예상했다.

연령별로 ‘부동산시장 하락’ 전망은 50대 78.4%, 40대 74.5%, 30대 70.7%, 60세 이상 70.3% 순이었고, 18~20대가 가장 낮은 65.8%였다. 지역별로 하락 전망은 부산/울산/경남 80.2%, 충청권 75.2%, 대구·경북 73.5%, 호남권 73.0%, 서울 69.5%, 경기/인천 68.6%, 강원/제주 65.0% 순으로 높았다.

남성은 75.7%, 여성은 68.3%가 내릴 것을 예상했고,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72.3%, 보수층 71.4%, 중도층 75.6% 등으로 이념성향에 상관 없이 부동산시장 하락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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