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사업 본격 추진

삼강엠앤티 이승철 대표이사 <사진=SK에코플랜트> 
▲ 삼강엠앤티 이승철 대표이사 <사진=SK에코플랜트>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 인수에 마침표를 찍으며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1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의 대금을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 담당임원을 삼강엠앤티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토목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견적 및 리스크 관리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관리 전문가다. R&D 및 신사업개발 부서와 기술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올해 1월 W프로젝트(삼강엠앤티 인수 추진) 총괄로 부임했다.

삼강엠앤티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이다. 경남 고성에 93만㎡ 규모의 야드 및 접안부두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톤 수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하부 구조물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5년부터는 일부 시설을 통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6년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최대 약 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철 삼감엠앤티 신규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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