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3%-유승민·이낙연2%, 지난 6월대비 이재명12%p↑ 한동훈5%p↑ 오세훈6%p↓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이 9월 1주차( 8월 30일~9월 1일)에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지지율로 가장 앞섰고 2위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27%, 한동훈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2명 포함),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에서는 이재명 대표(13%)에 이어 이준석 전 대표(8%)가 뒤를 이은 가운데 의견유보층이 54%였다. 이재명 대표는 30대(29%), 40대(44%), 50대(32%), 60대(24%)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 장관은 50대(12%), 60대(15%), 70대 이상(1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지역별로 호남권(35%)과 경기/인천(33%)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구/경북(13%)에서 가장 낮았다. 이 대표는 서울(25%), 충청권(25%), 부산/울산/경남(23%)에서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장관은 대구/경북(11%)과 서울(10%)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에서는 한 장관이 22%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오세훈 시장 10%, 홍준표 시장 8%, 안철수 의원, 이준석 전 대표 각각 6%, 유승민 전 의원 2% 등 여러 인물에게 분산됐다(의견 유보 3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38명)에서는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63%를 차지해, 이낙연 전 대표(3%)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26%).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대선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47.8%의 득표율 기록한 이 대표가 그 자산을 바탕으로 차기 선호도에서 다른 인물들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지난달 2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조사(6월 7~9일 실시)와 비교하면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15%에서 12%포인트 상승했고 한동훈 장관은 4%에서 5%포인트 올랐지만 오세훈 시장은 10%에서 6%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의원은 6%에서 2%포인트 떨어졌으며 홍준표 시장도 1%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 조사에서 4%를 기록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는 1%의 지지율을 얻지 못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지난조사 1%에서 2%오른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조사의 경우 6.1지방선거 영향으로 오세훈 시장이 여권 차기 지도자로 주목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 장관이 더 주목 받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기준으로 보면 3개월 만에 오세훈(6월 20% → 9월 10%)과 한동훈(9%→22%)에 대한 주목도가 뒤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0일~9월 1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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