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과 서울에서 상승 주도, 尹 부정평가61.9% 5.1%p↓, 국민의힘 지지율도 5%p↑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여론조사공정>이 격주 단위로 실시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긍정평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 흐름을 보였고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하락을 멈추고 상승했다고 1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6%(매우 잘함 20.4%, 잘하는 편 15.2%)였고 부정평가는 61.9%(매우 잘못함 53.7%, 못하는 편 8.2%)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8월 15~16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3%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1%p 하락했다.

여론조사공정의 서요한 대표는 조사결과에 대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긍정평가에서 반등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경호 범위 확대, 대구 서문시장 등 민생현장 방문, 여야 협치에 대한 긍정적 행보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윤 대통령의 태도변화가 지지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긍정평가 46.1% 대 부정평가 51.8%)에서는 긍정,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을 뿐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 높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8~20대(25.1%)에서 가장 낮았고 40대(30.9%), 50대(32.9%)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20대(70.1%)에서 가장 높았고 40대(67.1%), 50대(66.3%) 순이었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49.1%)에서 2주 전 대비 6.3%p 올랐고, 부산·울산·경남(51.7%)에서는 17.3%p 상승했으며 서울(39.9%)에서도 지난 조사보다 8.1%p 증가했다. 경기·인천과 충청권, 강원·제주에서는 지난 조사와 비슷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43.8%, 더불어민주당 38.5%, 정의당은 3.2%를 기록했다(기타 1.7%, 지지 정당 없음 11.9%, 잘 모름 0.9%).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5.0%p 큰 폭으로 올랐고, 민주당은 0.1%p 상승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5.3%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국민의힘 46.0% 대 민주당 34.2%), 대구·경북(66.6% 대 20.2%), 부산·울산·경남(63.5% 대 26.7%)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위였고 경기·인천(37.6% 대 42.8%)에서는 양당이 경합했고 충청권(36.3% 대 44.0%)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앞섰다. 호남권(18.3% 대 58.8%)과 강원·제주(34.7% 대 50.3%)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 18.5%p, 부산·울산·경남에서 18.9%p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2.9%나 하락한 42.8%였고 국민의힘은 15.0%p 오른 41.4%였다. 40대에서 양당 지지율이 비슷하게 조사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0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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