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3~4차례 주택 등 청소 봉사
대통령실 관계자 “경호 인력 최소로 대동해 봉사활동 해왔다”

지난 6월 6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 6월 6일 김건희 여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찾아 자원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최근까지 서너 차례에 걸쳐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복 차림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현지 주민들도 김 여사를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평소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6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이 나서서 일정을 공개하고 언론 취재를 허용하거나 보도자료를 내는 데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대기 비서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 "대통령실 직원이 400명 넘는다"며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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