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8 (일)

  • 흐림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20.4℃
  • 흐림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1.1℃
  • 구름조금대구 20.7℃
  • 구름조금울산 20.9℃
  • 흐림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1.9℃
  • 구름많음고창 21.0℃
  • 구름조금제주 24.0℃
  • 흐림강화 19.1℃
  • 구름많음보은 16.9℃
  • 구름많음금산 18.5℃
  • 흐림강진군 19.5℃
  • 구름많음경주시 17.9℃
  • 구름조금거제 21.8℃
기상청 제공

배너
배너

[정연아 칼럼] 윤석열 대통령의 패션 담당은 김건희 여사?(3)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옷을 가장 못 입는 대통령을 꼽으라면 윤석열 대통령이다. 옷을 잘 입고 못 입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수트 공식’에 맞게, 품격있게 그리고 대통령이 활동하는 상황(TPO ; 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입는 것에 있다.

최근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바지를 거꾸로 입었다’는 논란이 있었음에도, 대통령 취임식 후 100일이 지났어도 윤대통령의 패션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필자는 윤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활동할 때부터 지인들에게서 윤대통령의 패션을 담당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했다. 그럴 때마다 김건희 여사로 추측한다고 대답했을 뿐이다. 이에 대한 여부는 윤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윤대통령이 양복을 맞추는 장소에서 김건희 여사와 동행, 양복을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김건희 여사가 전문가이니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은 김여사와 의논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기사에서 윤대통령이 지나치게 옷을 크게 입는 ‘취향’은 김여사도 꺾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결국 윤대통령이 ‘자신이 입어서 편한 옷을 입는 습관’대로 옷을 크게 입는 것 외에도 수트 색깔이나 넥타이 선택이나 구두 등은 김여사가 맡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 기사 내용이었다.

여기서 먼저, 대통령의 패션 영역은 공적인 일인지 사적인 일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필자는 김여사가 대통령을 내조하는 것은 사적인 일이지만 대통령의 패션을 담당하는 것은 공적인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대통령과 김여사는 대통령 패션 영역을 사적인 일로 치부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 측근이나 대통령실의 어느 누가 감히 영부인이 직접 관여(잘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어떤 제안이나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싶다.

윤석열대통령의 취임식 이후부터 현재까지 그의 패션을 보면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패션을 맡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김여사가 아무리 유능하고 훌륭한 전시 기획 전문가일지라도 패션 및 PI(Personal Identity)전문가는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대통령실에 30~40대의 패션 관련 전문가 출신으로 대통령 패션 전담 직원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는 바이다.  물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윤대통령 자신의 ‘패션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이제부터 윤석열 대통령 패션에서 반드시 달라져야 할 디테일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아보겠다. 윤대통령이 정장을 지나치게 크게 입어 대통령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앞에서도 수차례 짚었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아울러 대통령의 패션 디테일에서 꼭 지켜져야 할 포인트 세 가지에 초점을 두겠다.

첫째, 회색 정장은 입지 말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했던 첫 만남에서 흐릿한 회색 정장을 입었고,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등 굵직한 행사에서도 회색 정장을 입었다. 정치인 중의 정치인인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네이비(감청색) 정장을 입는 것이 국가를 막론하고 무언의 법칙이다. 감청색은 신뢰감과 무게감을 동시에 전달하기 때문에 정치인의 유니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감청색 정장은 클래식 정장을 대표하는 점 외에도 윤대통령의 덩치를 축소해 보이게 하는 최상의 컬러이기도 하다. 특히 윤대통령은 목이 짧고 어깨가 구부정하며 몸집이 큰 체형이라 회색 정장을 입으면 둔해 보이기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회색 수트는 절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넥타이 디자인 및 노트(knot, 매듭)를 품격있게 연출해야 한다.

윤대통령이 넥타이를 매는 방식(노트, Knot)은 성인이 된 남성이 처음 넥타이를 매는 것처럼 엉성하다. 윤대통령이 매는 넥타이 색상은 너무 올드한 스타일이 많다. 또한 지나치게 밝은색 넥타이는 존재감을 가벼워 보이게 하는 속성이 있다. 파란색 계열과 감청색 바탕에 흰색 스트라이프 무늬의 넥타이를 기본으로 하여 짙은 색(다크톤) 타이가 신뢰감을 준다.

지난 나토에 참석했던 각국의 정상들은 약속이나 한 듯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윤대통령은 ‘골드 브라운’의 따뜻한 네추럴 컬러 넥타이를 맸다(여기서의 넥타이 노트는 완벽한 모습으로 평소에도 이 방식대로 넥타이를 매길 바란다).

폭이 좁은 넥타이는 캐주얼한 스타일로 주로 20대 남성이 즐겨 맨다. 폭이 좁은 넥타이를 맨다고 해서 젊어 보이게 연출해 주지는 않는다. 이런 스타일은 대통령이라는 최고위 직급과 체형이 큰 그에겐 언밸런스할 뿐만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왼쪽은 나토에 참석하기 전에 인사하는 윤대통령 부부 사진이며 오른쪽은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안전항해 기원식에 참석한 윤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다. 윤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동행하는 행사를 보면 그의 넥타이 색깔은 김건희 여사의 옷 색깔 톤(Tone)에 맞춘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김여사가 흰색 원피스를 입을 땐 윤대통령의 타이는 거의 흰색에 가까운 ‘페일 톤’ 일색이다. 옐로그린 계열의 옷을 입을 땐 윤대통령의 타이도 흐릿한 옐로톤으로 커플 패션을 연출한 것이다. 앞에서도 강조했듯 윤대통령의 타이는 대통령이라는 직책과 큰 체형으로 흐릿(덜톤, Dull Tone)하거나 밝은 색(라이트 톤, Light Tone) 타이는 상황에 맞지 않는다. 이런 넥타이는 나이도 더 들어보여서 윤대통령에겐 워스트 컬러이다. 대통령의 넥타이는 언제 어디서든 어두운색의 타이가 강력한 리더십을 어필해준다. 윤대통령이 김여사와 함께 공적으로 활동할 때는 김여사의 남편이기 이전에 국민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위에 걸맞은 넥타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정장에 맞는 클래식 구두를 신어야 한다.

윤대통령은 지난 나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할 때는 클래식 구두를 신었지만,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을 땐 캐주얼 구두인 로퍼를 신었다. 대통령은 클래식 구두가 볼이 좁다 보니 발이 어지간히 불편했던 모양이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을 만날 때도 클래식 구두를 신었어야 복장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패션도 상대를 배려해서 착장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더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국격에 맞는 패션을 입어야 한다. 필자는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패션이 ‘고품격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구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 글을 제안한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명강사이다. 저서로는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 ‘매력은 설득이다(2011)’ ‘내 색깔을 찾아줘(2022)’ 등 총 8권이 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김능구의 정국진단] 윤관석 의원② “尹정부여당, 국정과제 모르고 세부로드맵 하나도 없어…민주당 재집권 새로운 비전 제시해야”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한지희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 17일 역대 대통령 사상 최저 지지율 20%대를 기록하며 취임 100일 맞이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30%대로 겨우 진입했지만 여전히 역대급 최저 수준이다. 오는 9월부터 국정감사, 예산안 심·결산 등의 정기국회가 시작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과 반전을 노리는 정부 여당의 대립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간 '대선 시즌2'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에 윤 정부가 검찰 권력을 무기로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 겨냥 정치보복이 실현된다면 당내 혼란을 가져올 소지가 많아 이를 맞설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해 민주당 안팎에서는 선거 패배 이후 새로운 비전 제시와 민생 정책 구성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폴리뉴스>는 정기국회와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며 3선 중진인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난 23일 만나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를진행했다.

[카드뉴스] KT&G의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합니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조해진, 이준석 ‘자중’ 경고 “이판사판, 너죽고나죽자식 공도동망의 길, 정치적 자폭테러 협박”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3선 중진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최근 이 대표의 행보는 정치적 생존을 위한 자기방어, 자구행위를 넘어 이판사판, 너죽고나죽자 식의 공도동망의 길로 가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정치적 자폭테러 협박을 하고 있다“고 날카롭게 경고하며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퇴로를 찾아야 한다”며 “더 이상의 소송행위를 중단하고, 경찰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중자애, 자기성찰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당정과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 의원은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이 대승을 거두었던 살수대첩 당시 적장 수나라 장수인 우중문에게 ‘그만 그치고 퇴각하라’고 보낸 한시 '여수장우중문(與隋將于仲文)'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묘한 꾀는 천문을 꿰뚫었고 기묘한 헤아림은 지리에 통달했네. 싸움에 이겨 그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을 알면 멈추시길'이라는 여수장우중문을 언급하며 ’멈추고 퇴각할 것“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우중문은 퇴각하지 않아 결국 당나라군 30만5천여명 거의 다 살수에서 몰살되어 대패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