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오후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해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을 찾았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은 미래 지상군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를 포함한 첨단 전력체계와 지능화 기반의 작전 수행개념 및 이에 최적화된 부대 구조를 실험하는 선도 부대"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과학기술 기반 강군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시범여단 장병들에게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첨단 무기체계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므로 무형전력의 중요성은 변함없다"며 "장병 개개인의 정신적 대비태세, 교육훈련 수준, 장비 운용 능력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미타이거는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에 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 확률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지상군 부대다.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차량 등 기동 플랫폼으로 전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 모든 전투체계가 초연결되는 '네트워크화', AI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 체계가 상황판단과 결심을 지원하는 '지능화'가 특징이다.
    육군은 과학기술의 효과적 도입을 위해 경기 양주에 있는 25사단 산하 1개 여단을 아미타이거 여단급 시범부대로 지정했다. 육군은 시범 여단의 전투실험 결과를 토대로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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