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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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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준석 ‘막말’ ‘떼쓰기’ ‘망언’ ‘기대 저버려’ 등 당내 들끓는 비판 여론

홍준표 “돌고 도는 업보…이젠 이준석 신드롬 없다”
김형오 “이분법적이고 올바르지 않아…양두구욕, 삼성가노? 도덕성 의심, 이준석 실패했다” 직격
김기현 “지난 대선 개고기 판 적 없다” 양두구육 직격
안철수, 이준석 겨냥 “외부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 분열”
나경원 “당내 망언이라는 이야기까지도” 저격
이철규 "이준석, 지구를 떠나라".. 김미애 "개고기가 윤석열? 망언"
최재형 “새로운 보수 담론 담겨져 있어” 긍정적 평가…”尹, 크게 풀어 타협해야” 통합 요구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그 내용을 두고 중진, 차기 당권 주자 등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까지 급락하면서 윤 정부 취임 고작 2달 만에 위기설이 오르내리는 정국에 신중하지 못한 처세라는 지적이다.

결국, 국민의힘은 그간 ‘윤핵관’과 연일 날 선 대립 각을 취해온 이 대표 복귀를 막는 비대위를 출범시켰고, 이에 이 대표는 윤리위 중징계 처분을 불복하며 가처분 신청과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분란을 고조시켰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지난 13일 눈물의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 답지 않은 분노, 억울 등의 감성적 호소로 가득 채웠다. 이에 당내 중진들이 이 대표를 겨냥해 직언했다.

가장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막말 떼 쓰기”라며 “딱하다”고 힐난했고, 한나라당 원내대표 출신의 중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불만’ ‘불신’으로 가득찼다”며 이준석 실패의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한편,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인사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개고기를 판 적도 양의 얼굴탈도 쓴 적 없다”며 이 대표의 양두구육을 일축했고, 윤핵관이자 이 대표의 영원한 견원지간 안철수 의원은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은 내부의 분열이다”며 꼬집었다. 태극기 부대가 활개를 쳤던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직을 역임한 나경원 전 의원은 “당 내에서는 망언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은 '이대표는 지구를 떠나겠다는 약속을 지켜라'고 했고, 친윤 김미애 의원은 '개고기가 윤 대통령을 비유한 망언'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반면, 20대 대선 후보였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새로운 보수의 담론을 담았다”고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한번 풀면 이준석과 같이 갈 수 있다”고 통합 가능성을 피력했다.

한편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16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막말 작심비판'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대표도 당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기때문에, 그게 당원과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이대표가) 고려해주십사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 없다” 직격에 이준석 “수준 낮은 얘기” 반발

홍 시장은 지난 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듣고 SNS에 “모두가 합심하여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고 본다”며 지적했다.

그는 “정치판 천변만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아직도 1년 전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 내면서 떼를 쓰고 있다. 보기에 참 딱하다”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 하시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 오라”라며 “박근혜 정권 탄핵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어서 흔들기 쉬웠지만 윤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다”며 훈수를 뒀다.

이어 “대의(大義)를 위해 소(小利)를 버려라”며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불과하다”고 충고했다.

또한 지난 13일엔 그의 소통 홈페이지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욕을 먹으면서 대표직을 했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보셨으면”라며 직격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말 수준 낮은 얘기다”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왕따 당하는 데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이다”라며 홍 시장의 발언을 2차 가해로 정의하고 이같이 말한 것이다.

홍 시장은 같은 웹사이트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표에게 충고의 말을 던졌다.

홍 시장은 “탄핵때 당내 일부세력들이 민주당과  동조해서 억울하게 쫒겨난 박근혜 전대통령의 심정을 생각해 보신 일이 있느냐. 바른 미래당시절 손학규 전대표를 모질게도 쫒아낼 때 손 전대표의 심정을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 보신 일이 있느냐”며 “돌고돌아 업보로 돌아 오는 것이 인간사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준석 대표의 명석함과 도전하는 젊은 패기를 참 좋아한다”며 “그러나 그게 지나치면 유아독존이 되고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독선에 휩싸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가 어찌되었던 간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것은 한바탕 살풀이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며 “.부디 자중자애 하시고 좀더 성숙해서 돌아 오셔라. 기다리겠다”며 조언했다.

중진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준석 실패했다” 직격... '양두구육, 삼성가노...선 넘지 말아야, 사과하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그의 발언은 청년들의 고민과 좌절, 꿈과 희망을 대변한다”라면서도 “그러나 기존 보수 정당을 반공 이데올로기나 배타적 민족주의, 또는 계획경제 전체주의, 아니면 일방주의적 성격으로 규정 짓는 것은 이분법적이며, 현실적으로도 올바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15일) 홈페이지 ‘세상을 보는 큰 눈’ 게시판에 ‘이준석을 위로함’이라는 제목을 달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 대표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다.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즐기기는커녕 버텨내지를 못한다. 당의 최고직인 대표가 되면 자기 사람을 심고, 정책을 견인하고, 대중적 지지를 모색한다. 이준석도 그랬다”라면서도 “그러나 실패했다”고 저격했다. 이어 이 대표 실패의 이유를 3가지로 정리했다.

김 전 의장은 “첫째, 전편에 흐르고 있는 기류는 ‘불만’이다. 당에 대한 불만이 이렇게 많은 당대표는 일찍이 없었고 앞으로도 드물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이준석대표는) 당의 구조를 강경 완강한 이른바 '꼴통' 보수에서 유연·합리·진보적인 보수로 탈바꿈하기 위해 치열하게 임했지만 여러 한계와 제약에 부닥친 모양"이라면서 "당의 대표마저 당을 자기 뜻대로 움직여 나가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찌 하란 말인가"라고 오히려 이 대표에게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준석표 개혁 아이콘은 뭔가?” 하면 이 역시도 쉽게 대답이 안 나온다. 대세를 이끌 그 무엇, 그가 윤 정부에 대해 쓴소리한 것과 같은 “어젠다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능력”을 못 보여준 것이 이준석 실패의 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둘째 요인은 '불신'이다"고 짚었다. 

김 전 의장은 "태극기 보수 세력에 대한 불신이 내면 깊이 자리 잡았다”며 “태극기든 꼴통이든 품어야 한다. 말이 아닌 가슴으로 말이다. 이들의 노선을 따르라는 게 아니다. 이들을 내 편으로 만들었어야 했다”고 충고했다.

그는 "(태극기부대는) 시대를 이끌지 못하는 낡은 이론과 행태로는 더 이상 표를 확장 못한다는 논리다. 옳은 말이다"면서도 "명석하고 말 잘하는 이준석이기에 구닥다리 행태를 못 참고 쏘아붙이고 '박멸'하려 한다는 인상을 준 것이 오히려 화근이었지 않나 싶다. 정치는 현실이다. 이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며 소중한 한 표"라면서 "선거는 표를 많이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지 똑똑한 사람 뽑는 것이 아니잖은가"라고 꼬집었다. 

셋째 요인으론 “공인의식”을 짚었다.

김 전 의장은 “(이 대표가) 회견에서 선당후사(先黨後私)란 근거도 없는 전체주의적 사고라며 김정은의 선당정치(先黨政治)에 빗대어 맹공했는데, (사실) 이 말은 선공후사(先公後私)에서 나왔다”며 “고사에도 있고 내가 존경하는 백범 김구선생이나 인촌 김성수 같은 분들이 휘호로 남기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했으니 자유 개인 권리가 존중되고 중시된다”라면서도 “고대 그리스에 민주주의가 꽃피고 로마가 세계제국이 된  것도 시민의 공인의식과 공동체 수호 의지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장은 이 대표가 '양두구육(羊頭狗肉)'으로 윤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린 것과 관련 "듣기에 따라서는 이준석은 양(羊)이고 윤석열은 개고기라고 해석될 소지가 있다. 아무리 서운해도 지도자라면 일정 선 이상, 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핵관'을 겨냥한 '삼성가노' 표현 역시 "나관중의 소설 속에나 머물러 있어야지 실제로 면전에서 할 수 없는 지극히 모욕적인 말이다. 상대 당의 형편없는 인사라 할지라도 '성(姓)을 세 번씩이나 바꾼 종놈'이라 공격하면 가만있겠는가"라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부친에 대한 경멸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당한 당사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다. 모욕을 참으면 화병이 되거나 다른 곳으로 폭발할 수 있다"면서 "발언 당사자인 이준석은 본의 아니었음을 정중히 사과하고 하루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양두구육', '삼성가노'와 같은 말은 더 쓰지 않길 바란다"며 "상대방 인격에 치명타를 가하면서 자신의 도덕적 수준까지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말과 글은 한 번 나가면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욱'하는 이런 성질이 그의 많은 장점을 덮는 치명적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어 '윤핵관' 실명을 거론하며 지역구 출마를 압박한 것과 관련  "흠집 내기가 지나쳐 지역구 주민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발언은 다음 선거에서 상대 당 경쟁자가 대환영할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은 이준석의 동네북이다. 핵관 문제를 최초로 공론화시켰고 또 수시로 두들겼던 이준석으로선 핵관들이 여전히 ‘설친다’는 게 마땅찮을 것이다”라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대표가 적극 협조해주지 않는다고 볼 소지도 많다"고 한소리 더했다.

김 전 의장은 "당대표로서의 권위도 인정 못 받고 홀대 받은 점을 생각하면 어찌 잠이 오겠는가. 젊고 원외면서 논리정연하게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려니 당 안팎 기성 정치권이 반발하는 것"이라며 "뚫고 나가려니 힘이 부친다. 더구나 새 대통령 취임으로 권력의 추가 옮겨졌다. 대통령제에서 집권당 대표는 위치가 애매하다. 이준석 입장에서는 준비 안 된 대통령이 당대표를 무시한다고 생각할 소지가 많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대표가 적극 협조해주지 않는다고 볼 소지도 많다. 다투게 된다면 결과는 뻔하다. 대통령은 지도력에 타격을 받고, 이준석은 정치적으로 영원한 이단아가 될 것이다"라며 "대의와 공적 책임감이 뒷받침되지 않는 강경투쟁은 자해행위(自害行爲)로 취급되지 않겠는가”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로서) 자기 탓이 아니지만 매를 맞겠다고 자처했다"며 "박근혜 대표의 헌신적 노력으로 50석 안팎을 예상했던 선거가 121석 당선이라는 기적을 낳았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의 투쟁이) YS나 DJ가 민주주의를 위해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싸운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함께하고 같이 가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는가. 자기를 낮추면서 진정으로 다가가 먼저 손 내밀지 않는데 누가 동지가 되겠는가"라고 날선 경고를 했다. 

김기현 “난 개고기 판 적 없어” 이 대표 직격

국민의힘 싱크탱크 ‘혁신24, 새로운 미래’ 대표이자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저는 개고기를 판 적도 없고 양의 얼굴탈을 쓰지도 않았다"며 "사람의 머리로써 사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을 뿐이다”고 이준석 대표의 '양의 탈을 쓰고 개고기 팔았다'는 '양두구육'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갈등에서 제가 겪었던 갈등을 되새겨보면서 저는 다시는 그런 와류가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품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SNS에서 “옛 성현들은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소중한 삶의 교훈으로 여기며 살아오셨다”며 ““어찌하여 다른이들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은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예수님의 말씀도 우리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할 가르침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먼저 보라는 격언이 떠오른다”며 덧붙였다.

안철수 “광복 위해 각개 의견 고집 버려야” 비유하며 이준석 직격

차기 대권 주자이자 당권 주자로 항상 거론되는 안 의원도 이 대표의 기자회견 후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이 대표의 숙원이자 앙숙이다.

그는 전날 SNS에서 “독립군은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루어 냈지만, 그 후 ‘간도참변’과 ‘자유시참변’을 거치면서 심각한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된다”며 “이념과 지역에 따라 여러 세력으로 마음이 갈라져버린 것이다”라며 내부 분란을 야기한 이 대표를 겨냥해 비판 목소리를 더했다.

그러면서 “이런 독립군을 다시 하나로 묶는 데 헌신하셨던 통합의 상징적 인물이 바로 김동삼 선생님이다. “광복의 제1요인 혈전의 숭고한 사명 앞에는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라며 만주 지역의 독립군 통합을 외치셨다”고 저격했다.

안 의원은 “여당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화합과 안정의 토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며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의 분열이다. 윤 정부 성공과 민생의 안정이란 사명 앞에서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생전 김동삼 선생님의 말씀을 함께 나누며, 자신을 버리고 조국의 독립과 통합을 위해 산화하신 숭고한 유지를 되새겨본다”며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라고 말을 맺었다.

나경원 “정치인은 해야 될 말 안 될 말 가려야…지나쳤다” 평가

당권주자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당내에서는 일부 발언에 대해서 망언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그는 “사실 지금 굉장히 나라가 어렵다”라며 “저는 너무 안타까운 것이 정말 국민들께서 많은 힘을 주시고 당원들도 직이 있든 없든 묵묵하게 해서 정권을 교체 했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도 못하게 만들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정말 그런 점에서 통탄한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딱 물러서고 조금 기다리면 오히려 기회가 올 텐데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다”라며 “제가 그때 그런 공개 충고를 했는데 결국은 이런 모양으로 가니까 저도 기대를 접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든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대선 내내 조마조마했다. 그의 말은 늘 윤 대통령 또는 내부에 향해져 있었다”며 “지방선거 있기 며칠 전 조강특위 가동 등 사당화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운영 많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차기 대선주자로도 거론될 정도까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차기 당권에 도전하시는 거냐’는 질문엔 “깊이 생각 한 적 없다”라면서도 “또 하기 싫다고 또 안 하는 것도 아니더라. 그래서 당 상황이나 또 정말 우리가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들이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웬만하면 안 했으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핵관' 이철규 "이준석 지구를 떠난다는 약속이나 지켜라"

‘윤핵관’으로는 이철규 의원만이 강하게 목소리를 했다.

이 대표가 '윤핵관'을 지목하며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 이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지구를 떠난다면 최고 험지인 호남지역에도 출마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여러 언론을 통해, 이 대표가 과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발언했다면서 "지구를 떠나겠다던 분이 여전히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지구를 떠나면 우리당의 최고 험지인 호남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상을 향해서 조소하고 조롱하고 폄훼하고 가볍고 천박한 말들 중에서 하나라도 약속을 이행하면 나도 정치를 관두든지 아니면 내가 하다 못해 제일 험지라고 하는 호남지역에 가든지 그때 가서 내가 고려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해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아집과 독선이 트레이드 마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를 정리 못하면 우리 당이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저는 당의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아니다”며 “무소속으로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나를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거냐. 누가 이준석에게 그런 권한을 줬냐”고 맹비난했다.

또한 “권성동·장제원 국회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당선됐다. 남의 지역구민들을 모독하는 것이고 폄훼하는 망언"이라며 "망언을 일삼으니까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공감받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말이나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라고 직격을 날렸다.

이철규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입당한 재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과 같은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의 윤핵관 호소인들“이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이 오직 바라는 건 공천만 되면 당선되는 지역구에서 재출마하는 것 뿐“이라면서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그렇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윤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쏘아붙였다.

김미애 "양두구육?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 결코 해선 안될 망언"

초선으로 '친윤'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4일 이준석 전 대표의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을 겨냥해 “당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비롯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결코 그 생각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결코 개고기 비유로 비하될 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본인의 일로 윤리위원회 징계가 있었다. 왜 그에 대한 말씀은 없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 윤리위 제명 이후 비대위 사태가 모두 이 대표 자신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도서를 누비여 민심을 듣고자 노력했던 그 귀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렸습니까”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내부총질' 문자 파문 이후 자신이 표현한 ‘양두구육’에 대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잘 팔았던 사람이 바로 저였다”고 말한 바 있다. 

최재형 “당 체제 담론 제시" 등 긍정적 평가…尹, 오해 풀고 이준석과 함께 해야”

반면,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은 “이 대표나 또는 윤 대통령이나 좀 더 소통하고 다시 한 번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이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감정을 자제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라면서도 “당이 이제 새로운 이슈들을 계속 팔로업 해야 (하고), 기존에 있던 어떤 담론만 가지고서 계속 나가서는 안 된다는 그런 부분도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제 당이 처한 상황에 대한 어떤 절박함.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저는 봤다”고 긍정적 평가를 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이 대표와 윤 대통령 관계를 풀기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는 평가가 많다’는 질문엔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 않았나. 그런데 결국은 대선에서 승리하는 그런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그런 결과를 얻었다”라며 “그래서 저는 우리가 힘을 모아서 다함께 해도 참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데 자꾸 이렇게 누구를 배제하는 거는 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같이 가야 한다.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허심탄회하게 만나서 푸실 여지가 있다”며 “크게 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같이 가는 지향점은 같다고 본다. 윤 정부가 정말 성공적으로 국정 수행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 재창출하는 데에 대해서는 두 분의 견해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좀 지엽적인 문제에서 가는 노선이 다르다든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라고 전했다.

‘비대위 출범은 혁신위 위상에 어떻게 작용하나’는 질문엔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혁신위하고 적극 소통하고 또 혁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이런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시점과는 관계 없이 혁신위는 간다”며 건재할 것을 전했다.

특히, 전당대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공천권과 관련해서는 “공관위 권한 중에 후보자 적격심사 권한을 윤리위에 분산시킬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적격심사 기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라는 논의도 있다”며 “ 예측 가능한 정치적 성장의 사다리를 만드는 문제 이런 것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가 말한 혁신 방향성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 대표가 윤핵관 의원들을 겨냥해 험지에 가서 출마해라라는 이야기를 한 데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공천안을 만든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비판하며 “객관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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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文정부 안보라인 수사…박지원·서훈·서욱, 해경 본청 압수수색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해양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전날(16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 장관 등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전임 문재인 정부 대북안보라인을 정조준해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청사를 압수수색했다. 사건 당시 월북 추정 결론을 내린 해경의 수사 상황과 이후 판단을 뒤집은 경위 등을 재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6일박전 원장, 서전 실장, 서전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정원, 국방부, 해양경찰 등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틀 간의압수수색으로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당시 정부 부처 간 지시 전달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어 박 전 원장, 서 전 실장 등 주요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이대준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

[스페셜인터뷰]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③ "사회적 대타협의 길, 70%이상 노동자 대변하는 제도적 틀 만들어야"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세계 경제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팬데믹의 후유증이라고 할 고물가 고금리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된 국제적 공급망의 이상 현상이 심각하다. 그 연장선상에서 국내 경제도 장기 불황이 우려될만큼 위기 국면인데, 윤석열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은 방향이나 실체가 불명확하다. 철 지난 교과서적 접근이 전부 아닐까 우려되는데, 조금은 다른 시각의 분석과 기회적 대안이 필요하다. 폴리뉴스는 지난 9일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님을 모시고, 현재 위기의 해법과 우리사회의 새로운 도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홍기빈 소장은 “21세기 경제학은 더 이상 ‘화폐로 계산된 소득 총량’ 즉 GDP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없다”면서, “살림살이 경제학은 포괄적인 의미에서 좋은 삶이 어느 만큼 달성되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표상 선진국에 들어선 한국이지만 “살림살이 경제학의 관점에서는 출산율 하락이 보여주듯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면서 “GDP를 떠나서 좋은 삶의 방향으로 국가정책 지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홍 소장은 영국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의 ‘도넛 경제학’을 소개했다. “생태적인 한계와

[카드뉴스] KT&G의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합니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름철이면 생각나는 바다. 우리 모두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KT&G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구 표면 2/3 이상을 차지하며 30만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는 생명의 보고, 바다! 특히 여름철, 휴가를 갈곳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2015년 세계자연기금(WW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다의 자산 가치는 24조달러(2경9000조) 이상입니다. 휴가철에 보는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산으로서도 바다는 매우 소중하고 가치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바다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일회용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러 단체가 바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KT&G 역시 '바다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T&는 2022년해양환경공단,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바다를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올해 다양한 해양 환경 활동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오염 심각지역 실태조사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 17일 공식 취임 “소통과 협치로 민생회복에 힘쓸 것”…취임식 생략 후 곧바로 공식 일정 돌입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8월 17일 공식 취임하며 소통과 협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생 회복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경기도 광교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민선 8기 경제부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이날 염 부지사는 도청 내부망 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한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시급한 민생현안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염 부지사는 취임 인사에서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를 기울이며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기도 경제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염 부지사는 “일하는 동안 모든 과정에서 ‘도민의 삶’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고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라며 “기회의 경기,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기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염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의 1호 결재인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의 추진상황과 ‘민생안정 분야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첫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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