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2차 전지 장비기업 대성하이텍이 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하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8일 대성하이텍 측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16%였고 1만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도 60%가 넘었음에도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1678개로 경쟁률은 1935대 1이었다.

대성하이텍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첨단 산업 고부가 가치 아이템을 위한 설비확충, 연구개발(R&D)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대성하이텍은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1995년에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각종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글로벌 수준의 초정밀 부품 및 스위스턴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자동선반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027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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