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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펠로시, 아시아 순방 첫 기착지로 싱가포르 방문… 중국 경고

건군 95주년 中, 군사력 과시로 펠로시 대만행 경고
4일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日언론 "5일 도쿄서 중의원 의장 면담 조율중"

대만 방문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1일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를 근거로 펠로시 의장 일행이 탑승한 C-40C 전용기가 현지시간 1일 오전 4시20분(한국시간 오전 5시20분) 싱가포르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전날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는 펠로시 의장이 1∼2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싱가포르 외교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펠로시의 전용기는 7월 3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에 하와이에서 이륙해 같은 날 오후 9시를 전후해 괌 기지에 도착한 뒤 현지에 잠시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밤 11시30분께 괌 기지를 이륙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는 펠로시 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첫 기착지로, 펠로시 의장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오늘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 중간 급유를 위해 하와이를 들렀다면서 순방 대상국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과 관련해선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약 50분간 회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한 다음 오찬을 할 계획이라고 김 의장 측이 밝혔으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펠로시 의장이 5일 도쿄에서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중의원 의장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대만 연합보는 "해외 관측통들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단 몇시간만 바삐 머물다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펠로시 의장이 기체 결함이나 급유 같은 비상 상황을 핑계로 대만 공항에 내리고자 하는 위험한 시도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이에 중국군은 향후 며칠간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펠로시 전용기의 이동 경로를 세세하게 보도한 데서 보듯 중국 측은 펠로시가 이번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놓고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1997년 이후 대만을 찾는 가장 고위급 인사가 된다. 앞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던 1997년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 등 당국은 미국 대통령 유고시 승계 순위 2위인 펠로시가 대만 방문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고,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전투 대비'라고 공개하며 반응했다. 인민해방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펠로시 의장 항공기의 대만 착륙을 저지하거나 비행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이 건군(8월 1일) 95주년을 맞아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31일 육·해·공군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장면을 담은 84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과 강습상륙함 등 첨단무기의 훈련 모습을 대거 공개했다. 건군 기념일을 맞아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계획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영상에서 군사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은 장면은 둥펑(東風·DF)-17로 추정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막에 세워진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되는 모습이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발사차량을 이용해) 이 미사일을 언제 어디서나 독립적으로 발사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DF-17은 정지된 목표물뿐만 아니라 느리게 움직이는 목표물도 명중시킬 수 있다"고 항공모함을 겨냥했다.

CCTV는 또 다른 영상에서 즈(直·Z)-20 헬기가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과 훈련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강습상륙함은 수십 대의 헬기와 함께 수륙양용전차, 장갑차 등도 탑재할 수 있어 남중국해와 대만을 겨냥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인민해방군은 미국이 도발을 고집한다면 모든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대만은 중국의 나눌 수 없는 일부분으로, 인민해방군은 이 문제에 대해 싸우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1일자 사설에서 "군은 전투력이라는 유일한 근본 기준을 확고히 하고 위기의식을 강화하며 마지노선 사고를 견지해 투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투 정신을 발양하고 훈련 수준과 실전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사설을 통해 "5년 후 우리는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을 맞이한다"며 "인민군대는 중국 특색 강군의 길을 따라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 일류군대의 전면적인 건설을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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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 4편의 박사학위 논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국민대가 결론을 냄에 따라 학계 차원에서 '김건희 논문'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대개혁을위한지식네트워크우희종 상임대표는 3일 "국민대 검증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국민대 공식 결론을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로 한 상태였다"며"국민대에서 상식 이하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식네트워크 교수 연구자모임에서 논문을 상세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전공 불문 학계 전체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학계 차원에서 국민검증을 개시하겠다는 의견을 비췄다. 지식네트워크는 2020년에 창립되어 국내외 학자 2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혁적 교수 모임이다. 우 교수는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을 때 지식네트워크 소속 학자들이 이미 내용 검토를 했다"며 "검토 당시 논문의 문제점이 매우 분명했기 때문에사실에 근거해 학계에서 바라보는 이 사건의 본질을 대중적으로 설득력있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증 결과 발표 방식에 대해 우 교수는 "논문에 대한 판단 결과를 바탕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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