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이32.6%-안20.8%’, 尹대통령 지지층 ‘안24.6%-나경원21.5%-이20.2%’ 온도차
민주당 대표 적합도 ‘이재명38.3%-박용진13%’,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65.4%-박용진4.9%’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조원씨앤아이(C&I)>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민심과 당심 모두 2위 안철수 의원에게 앞섰고 당내 실세로 통하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원내대표 적합도는 5%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20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6~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 대표가 25.2%, 안 의원이 18.3%, 나경원 전 의원 9.2%, 김기현 의원 4.9%, 장제원 의원 4.4%, 권성동 원내대표 3.1%, 권영세 통일부장관 2.4% 순이었다(없음·모름 32.4%).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이 대표 32.6%, 안 의원 20.8%, 나 전 의원 15.1%, 김 의원 6.9%, 장 의원 5.9%, 권 원내대표 4.1%, 권 장관 4.0% 등으로 이 대표가 앞섰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20.2%)는 안 의원(24.6%)에 다소 밀렸고 나경원 전 의원(21.5%)이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로 권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심과 당심에서 이 대표 지지세가 확인되면서 당권주자들의 정치적 계산도 분주한 상황이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준석 33.1% 대 안철수 18.6%), 30대(29.3% 대 20.3%), 60대 이상(26.0% 대 17.7%) 등에서는 이 대표가 안 의원에 앞섰고 40대(18.8% 대 18.3%), 50대(20.2% 대 17.7%)에서는 이 대표와 안 의원 적합도는 비슷했다. 

권역별로는 이 대표는 서울(이준석 21.1% 대 안철수 18.5%), 경기/인천(22.9% 대 22.3%) 수도권에서는 안 의원와 경합했고 충청권(23.4% 대 19.7%), 부산/울산/경남(26.1% 대 20.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섰다. 대구/경북(29.1% 대 15.0%)과 호남권(29.0% 대 9.0)에서는 이 대표가 안 의원에 큰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 대표 적합도 ‘이재명38.3%-박용진13%’,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65.4%-박용진4.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지난 17일 전대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의원이 2주 전보다 5.1%p 오르며 38.3%로 앞서 나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분위기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이 박용진 의원이 2.0%p 떨어진 13.0%로 2위였다. 이 의원과 박 의원 간의 격차는 25.3%p다.  이어 이동학 전 최고위원 6.9%, 박주민 의원 5.6%, 김민석 의원 4.0%, 설훈 의원 3.3%, 강병원 의원 2.3%, 강훈식 의원 1.7% 순이었다(없음/모름 16.9%).

민주당 지지층만 봤을 때 이재명 의원 적합도가 65.4%로 쏠림 현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이동학 전 최고위원 9.6%, 박주민 의원 5.7%, 박용진 의원 4.9%, 김민석 의원 3.2%, 강훈식 의원 1.8%, 설훈 의원 1.7%, 강병원 의원 1.0% 순이었다.

출마자격 부적격으로 당대표 도전을 할 수 없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조사에 포함됐다. 국민조사 적합도는 8.2%로 이 전 최고위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선 3위를 기록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2.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100% RDD 방식)의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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