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4만7천여명 급증…일평균 확진자 4만명대로 올라서
사망 12명…확진자에 비해 위중증·사망자는 증가세는 더뎌

7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 7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3천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천582명 늘어 누적 1천886만1천593명이 된 가운데, 이날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2만명대로 떨어졌던 전날(2만6천299명)보다 4만7천283명 급증하면서 2.80배가 됐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7천347명)의 1.97배로, 3만6천235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 5일(1만8천136명)과 비교하면 5만5천446명 늘어 4.05배가 됐다. 이달 초 이후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 4월 27일(7만6천765명) 이후 83일 만에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51명으로 전날(319명)보다 32명 늘었으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7만3천23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100명, 서울 1만8천38명, 부산 4천892명, 인천 4천238명, 경남 3천970명, 충남 2천756명, 대구 2천423명, 경북 2천218명, 전북 2천95명, 울산 2천68명, 강원 2천9명, 충북 1천987명, 대전 1천954명, 전남 1천658명, 광주 1천368명, 제주 1천221명, 세종 559명, 검역 2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81명)보다 10명 증가한 9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9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98명) 이후 33일 만이며 병상 가동률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4.9%(1천428개 중 213개 사용)로 전날(15.2%)보다 0.3%P 떨어졌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7.5%로 전날보다 0.2%P 적었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1.5%로 전날보다 0.4%P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2천929명 증가한 23만3천433명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지난달 28일 3만9천명대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해 지난 17일 20만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보다 1명 많으며, 사망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8명(66.7%), 70대 1명, 60대 1명, 50대 1명, 0∼9세 1명이었다. 0∼9세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26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65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유행을 판단하는 또 다른 중요 지표인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이전 오미크론 대유행 때와 비교해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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