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5명·사망 16명…경기 1만530명, 서울 8951명 등
정부, 휴가철 맞아 공항·관광지 방역 관리 강화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청 안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청 안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8천882명 늘어 누적 1천868만142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전날(3만9천196명)보다는 314명 줄었지만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 후반 금요일 수치치고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1만9천308명)과 비교하면 2.01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9천522명)과 비교하면 4.07배 급증했다.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61명으로 전날보다 77명 줄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부터 22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3만8천62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30명, 서울 8천951명, 부산 2천536명, 인천 2천95명, 경남 2천64명, 경북 1천618명, 대구 1천546명, 충남 1천416명, 강원 1천120명, 전북 1천70명, 울산 1천54명, 충북 1천41명, 대전 1천6명, 전남 855명, 제주 878명, 광주 816명, 세종 259명, 검역 27명이다.

정부는 국제선 정상화에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인력을 지원해 검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관광지 방역도 강화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6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1.9%(1천426개 중 170개 사용)로 전날보다 0.9%포인트(P) 올랐으며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3.6%로 전날보다 1.9%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7.9%로 1.3%P 상승했다. 최근의 환자 발생 상황이 의료체계에 부담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병상 가동률은 오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6천280명으로, 전날보다 1만7천962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과 동일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6명(37.5%), 70대 6명, 60대 3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1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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