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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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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사개특위 6+6 잠정 합의” 언론 공개...민주당 “원 구성 협상 불가능” 반발

권성동, 사개특위 명칭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 '여야 위원 6+6 동수 구성'에 '민주당 위원장' 합의 결정
권성동 "사개특위는 여야 잠정적 합의…원 구성 협상되지 않으면 무효" 엄포
민주당 “권성동, 일괄 타결 후 발표 기본합의 깼다” 반발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여야가 오는 7.17 제헌절 이전에 국회를 개원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이 쟁점이 되는 사개특위와 관련, 민주당과 '6+6 잠정 합의' 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민주당이 권성동 직무대행을 겨냥해 “협상 신뢰 무너졌다”며 “원 구성 협상 이어갈 수 없다” 엄포를 놨다. 이에 국민의힘은 "벼랑 끝 전술을 통한 몽니 선언"이라고 반발했다.

민생 해결이 시급한 국면에 원 구성을 두고 여야의 막판 합의가 이뤄질 듯하다 말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언제 끝날지 미지수다.  

권 대표 직무대행은 14일 오후 YTN 뉴스Q에 출연해 “특위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대폭 양보해서 어느 정도 의견을 좁혔다”며 여야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사개특위 내용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배분 갈등 국면에 원 구성 지연 원인이었던 사개특위 수용은 ‘검수완박’ 입법에 동의하는 것이라며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개특위를 수용하면서 합의한 데에는 원 구성 협의가 그만큼 급박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취지다. 앞서 국민의힘은 위원장을 여당이 맡고 여야 5대 5 동수로 구성을 주장했다.

그는 "명칭은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으로 바꿨고, 여야 위원 6+6 동수 구성에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되 (결정은) 합의 처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며 “일단은 잠정적으로 합의 처리 됐다”고 전했다.

사개특위 구성 잠정적 합의로 난항을 겪던 여야 원내 지도부의 원 구성 협의도 어느 정도 일단락 될 수 있을까 이목이 집중된다. 언론을 다루는 과방위원장을 어느 정당이 가져가느냐 배분이 막판 쟁점이다.

그러나 원 구성 협상을 위해 14일 오후 6시께까지 이어갔지만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권 대표 대행은 뉴스Q 인터뷰에서 “잠정이라는 뜻은 다른 부분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사개특위도 무효가 되는 것이다”라며 '과방위원장'을 두고 아직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원 구성 논의에 대해서 언급했다.

권 대표 대행은 ‘원 구성 협상이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쟁점을 말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민주당은 우리가 여당이 됐다고 해서 방송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의심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방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장악할 의지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며 “지난 5년간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방송을 장악했다고 해서 우리가 민주당과 똑같은 행태를 보일 거라고 의심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우리 인터뷰하는 KBS를 비롯해서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에 의해서 언론노조가 다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니냐. 솔직히 깨놓고 얘기해서"라며 "우리가 어떻게 이걸 장악을 하냐. 물론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이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 듣겠냐"고 발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진 YTN 인터뷰에서 “일괄타결한 후에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행안위와 과방위 둘 중 하나의 선택권을 줬다”고 밝혔다.

권 대표 직무대행은 ‘제헌절까지 상임위 배분문제가 해결될 것이냐’는 질문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S와 MBC를 두고 “많은 국민들께서 정치적 편파성을 비판하고 계시다”며 “민주노총에 의해 장악된 탓 아니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편파 방송한 증거 자료들을 수집중이다. 원한다면 다 제시하겠다. 노조 위원장이랑 1대1로 토론도 가능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은 “일괄 타결 후 협상 결과 발표라는 양당의 기본 합의를 깼다”며 반발했다. 원 구성까지 일괄 타결이 되기도 전에 합의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협상내용만 언론을 통해 밝히며 협상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협상 상대에 대한 존중도,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협상의 과실만 눈독 들이는 국민의힘에게서 국회 정상화와 민생을 위한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 “국회 공백의 원인은 명백히 국민의힘에게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없다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 구성 협상을 더는 이어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협상 중단 선언에 격분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에서 "한시가 급한 원 구성 협상을 중단할만한 일이냐"라며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어 민생의 시름을 덜어주기를 기대하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릴만한 일인가"라며 규탄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 협상이 막바지에 와서 더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던 실제 이유는 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를 모두 차지하려고 욕심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협상 중단선언은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을 마치자는 국회의장과 양당간 합의를 언제든지 깰 수 있다는 협박이다"라며 "벼랑 끝 전술을 통해 기어코 행안위와 과방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몽니 선언이다"라고 응수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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