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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준석 이후 준비하는 안철수, ‘공동정부’ 위해 장제원 등 ‘친윤’과 국힘 장악에 박차

공동정부 한 축인 安, “인수위 국정과제 이행 모임 기획”
안철수 당대표-‘윤핵관’ 장제원 사무총장 연대설 솔솔
교육 박순애‧복지 김승희 장관 후보자 추천 개입설 반박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오늘 7시 시작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심의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안철수 의원과 ‘친윤’은 벌써 이 대표 이후 차기 당권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며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안 의원은 최근 박순애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안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인연으로 친윤석열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물밑협상을 주도했던 장제원 의원과 함께 안철수 당대표-장제원 사무총장 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장 의원은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국민의힘 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친윤’ 의원들이 주축이 되는 ‘민들레(민심 들어볼레)’ 모임 발족을 준비하기도 했다. 제3지대에서 활동해온 안 의원이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장 의원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 의원은 최근 친윤계로 분류되는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에 추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안 의원이 추진하는 스터디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전 친윤계이자 인수위 시절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지낸 박수영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안철수 “인수위 110대 과제 완성하려면 먼저 공부 필요”

안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 이행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민간·국민의힘·정부) 토론회' 기획을 공개했다. 그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제시했던 대한민국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먼저 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오는 12일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시작으로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 26일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 8월 9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등 4차례로 예정됐다.

1차 토론회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발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 등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인수위 시절 윤 대통령이 참석했던 워크숍에서도 강연한 바 있다.

이어지는 2∼4차 토론회 때도 유웅환 전 경제2분과 인수위원·김영식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자원통상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전 인수위원)·강기윤 의원·보건복지부, 김미애 의원·복지부 등으로 발제·패널을 꾸렸고, 안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安, 박순애‧김승희 추천했다는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

한편 이날 안철수 의원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안 의원이 추천했다는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안 의원 측은 오전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박 대변인은 여당 대변인으로서 당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박 대변인은 다시 페이스북에 “앞으로는 사실관계를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올렸다.

그러면서도 "어떤 부분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지 분명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았겠다는 작은 바람도 전한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만약 제 판단이 맞다면 대통령께서 박 장관 임명으로 고초를 겪고 계신 상황에서 슬쩍 발을 빼는 나쁜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5월경 안 의원께서 '복지부,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직접 발표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대통령께서 지명하신 박순애 장관의 경우 이태규 의원이 추천한 '안철수계'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안 의원 측 관계자의 '박순애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인연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는 인터뷰 내용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월 26일, 자진사퇴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후속 인선으로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서 더 좋은 분으로 추천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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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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