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 서울'에 17개국 화랑 164곳 참여
황달성 화랑협회장 "키아프 플러스 신설…판매액 3배 성장 전망"

2021 키아프 서울 현장
▲ 2021 키아프 서울 현장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에 17개 국가의 화랑 164곳이 참여한다.

키아프 서울은 올해부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공동으로 개최됨에 따라 오는 9월 전 세계 350여 갤러리가 서울에 모일 예정이다.

주최측인 한국화랑협회는 9월 2∼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키아프 서울에 참여할 국내외 갤러리 164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신생 갤러리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키아프와 공동개최하는 '프리즈 서울'(9월 2∼5일)은 최근 외국 갤러리 90곳과 국내 주요 갤러리 등 총 110곳의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1층 전체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프리즈 서울은 3층 C, D홀을 사용할 예정이다.

양측은 입장권을 통합 운영할 계획으로 하나의 입장권으로 두 행사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따라서 입장권 가격은 키아프만 관람했던 지난해의 2배 이상의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아프가 5년간 프리즈와 함께 열리게 되면서 외국 갤러리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

아낫 엡기(미국), 안네 모세리-말리오 갤러리(스위스), 악셀 베르포트(벨기에), 카발호 파크(미국), 에두아르도 세치(이탈리아), 갤러리아 콘티누아(이탈리아), 오라오라(홍콩), 레이첼 우프너 갤러리(미국),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일본), 질버만 갤러리(튀르키예) 등의 갤러리가 처음 참가하며 국내 주요 갤러리들의 키아프 서울 참가도 확정됐다.

협회는 한 작가만 출품할 수 있는 솔로 섹션도 운영한다. 16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이 가운데 9곳은 외국 갤러리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키아프 플러스는 5년 이하의 젊고 도전적인 갤러리를 중심으로 참가 대상을 선정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더불어 갤러리 가이아, 금산갤러리, 갤러리반디트라소, 갤러리현대 등 국내 갤러리들은 키아프 플러스에서 NFT와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인다.

황달성 화랑협회장은 "경기 둔화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으로 긴장되기는 하지만, 프리즈와 공동 개최 등 효과로 올해 판매액이 3배 성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키아프 서울의 판매액은 약 65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하면서 종전 기록(310억 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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