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이 지난 4~5일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조사결과 40%대 초반, 부정평가는 50%대를 기록해 취임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가 높은 상황이 전개됐다고 7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7%(매우 잘한다 25.1%, 잘하는 편 17.6%)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9%(잘못하는 편 8.7%, 매우 잘못한다 44.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10.2%p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외교행보에도 지지율은 지난 대선 득표율에 못 미쳤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매우 잘못한다’고 응답한 적극적인 부정평가층(44.2%)이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은 것이 주목된다.
성별로 남성(긍정 43.9% 대 부정 52.3%)과 여성(41.6% 대 53.4%) 모두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57.7% 대 38.6%)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고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대 32.5%, 30대 35.3%, 18~20대 37.7% 등으로 40대 이하에서는 30%대였다.
권역별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52.5%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51.0%), 부산·울산·경남(50.5%)에서 50%선이었다. 서울(긍정 43.8% 대 부정 54.1%)과 경기·인천(35.2% 대 58.5%) 등 수도권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위였다. 호남권(31.1% 대 66.8%)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가량 됐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2%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9.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야권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정서의 강도가 강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검찰-경찰-국정원 등 사정권력 장악을 통한 사정정국 조성에 대한 반감이 표현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7.8%, 더불어민주당 33.6%, 정의당 3.3% 등이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14.2%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다소 높았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외교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6.0%(매우 잘했다 23.9%, 잘한 편 22.1%)였고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8.3%(잘못한 편 12.2%, 매우 잘못했다 36.0%). 양쪽 의견이 2.3%p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윤 대통령 순방외교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7.6%), 충청권(56.0%), 60대 이상(60.5%), 국민의힘 지지층(79.2%)에서 높았다. 부정평가는 호남권(63.7%), 경기·인천(53.8%), 민주당 지지층(86.0%) 등에서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거주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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