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금, NCM복합액과 탄산리튬 생산 3공장 증설 활용
새빗켐 박민규 대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고도화와 탄산리튬 등 사업다각화 주력”
수요예측 7월 20일~21일, 일반청약 7월 26일~27일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국내외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새빗켐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빗캠은 1993년 설립된 동양케미스트리가 전신으로 사업 초기에는 폐수처리 약품을 생산했고 이후 액상 폐기물, 고체 폐기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2005년 새빗켐으로 상호 전환하고 폐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추가하며 사세를 키웠다. 

최근에는 LG화학·켐코가 설립한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 전구체 복합액 대규모 공급계약 MOU를 체결하고 향후 10년 치 먹거리를 확보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2차전지용 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황산염수용액(NCM복합액)과 탄산 리튬을 생산하는 3공장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3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00톤 이상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는 NCM 복합액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약 4만 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4억 원과 5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의 2배 수준인 16.5%를 기록했다.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으로 전천후 성장 동력을 확보해 친환경 배터리 재활용 기술고도화와 더불어 탄산리튬, 태양광 폐 패널 리사이클링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빗켐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7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000원~3만 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268억~321억 원 규모다. 오는 7월 20일~2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6일~27일 일반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