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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민의힘, 당권 세력다툼 시동…김기현 새미래-친윤 민들레-이준석 혁신위 각축

새미래, 차기 당권주자 김기현 주도…50명 참여의사
민들레, ‘친윤’ 이용호‧이철규 등 주도…결성 재논의
혁신위, 이준석 ‘공천개혁’ 기치…최재형 등 15명 출범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에서 의원 모임 결성이 논의되면서 당내 주도권을 두고 세력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기현 의원이 주도한 공부모임 ‘금시쪼문’이 ‘새미래’라는 이름으로 재가동된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라는 모임이 출범을 예고했다 미뤄진 상태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6.1 지방선거 직후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천 개혁 등을 도모하는 혁신위원회를 띄웠다. 이로써 3개 세력이 당권 다툼에 시동을 걸고 있는 양상이다.

김기현 주도 공부모임 ‘새미래’, 22일 발족식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 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22일 발족식을 갖는다.

이전 원내대표이자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은 새시대 모임을 통해 ▲민생경제 ▲기후변화 ▲저출생·고령화 ▲한반도평화 ▲정치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열어 관련 정책이나 입법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새미래'라는 명칭은 2024년 총선 대비를 염두에 두고, 24시간 24절기 혁신을 잊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 중 50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 조찬에 정기 세미나가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김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에 의원 30명여명과 '금시쪼문(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문제를 푼다)'이라는 공부모임을 개설했다. 

김 의원 측은 이날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21대 국회 초반부터 공부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는데, 코로나 상황도 있고 원내대표가 되면서 중단됐다. 그러던 와중에 대선,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여당이 됐고 의원들도 재보궐로 15명 이상이 들어왔다”며 “이러한 상황변화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고 새로 가입하고자 하는 의원들이 있어 다시 모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윤계 의원들 주축 ‘민들레’…포장지 변경 논의 중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정부·대통령실과 정책 공유를 한다는 취지로 '민들레'(민심 들어 볼래)라는 이름의 모임이 지난 15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주춤한 상태다.

모임을 주도한 의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의원 공부모임이라는 점을 들어 오픈플랫폼을 표방했지만, 당 안팎에서 친윤계의 세력화 논란으로 주춤한 상태다. 향후 모임 명칭과 성격, 구성 등을 수정하는 재정비를 한 후 출범 시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민들레' 창립멤버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오해가 좀 있으니 포장지라도 바꿔서 하면 어떠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말해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KBS라디오에서 민들레 모임에 대해 “공식적인 당정 협의체와 별도로 국민에게 오해받을 수 있는 의원들의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공천 개혁’ 취지로 띄운 혁신위…李 거취 주목

 

지난 6.1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이준석 대표는 ‘공천 개혁’ 등 당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감사원장 출신이자 당 대선 후보였던 최재형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비핵관'으로 불리는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내정됐다.

혁신위는 15명 규모로 구성된다. 당 최고위원 7명이 각각 1명의 혁신위원회를 추천하고, 혁신위원장이 나머지 7명을 직권으로 내정하는 방식이다. 최 위원장과 조 부위원장은 혁신위원 후보군을 2~3배수로 추리고 막바지 인선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 몫 혁신위원에는 초선인 김미애·서정숙·한무경 의원,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군호텔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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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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