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자이언트 스텝’은 지난 1994년이 마지막이었다. 

연준은 지난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지난 5월 ‘빅 스텝’인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당초 6~7월 0.5%포인트 금리 인상의 대체적인 관측이었지만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게 되면 이보다 더 강도 높은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8.6%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 4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연준이 오는 14~15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이 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0.75~1.00%에서 1.50~1.75%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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