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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행보’ 김건희 여사 첫 단독 일정... 봉하마을 盧묘소 참배, 권양숙 여사 예방

김건희 “국민통합 강조한 盧, 모두가 좋아했다”
권양숙 “정상의 자리는 평가·채찍질, 많이 참으셔야”
지난달 김윤옥 예방…김정숙 양산 사저 방문 예상
이달 말 尹대통령 ‘나토정상회의’ 참석 때 동행 관측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에 이어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를 예방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참석이 예정된 가운데 김 여사도 동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용한 내조'를 내세웠던 김 여사의 보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어 향후 김 여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 여사는 KTX 열차를 타고 진영역에 내린 뒤 미니버스를 타고 권 여사가 머무는 사저 입구에 도착했다. 주민 150여명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권 여사 측에서 조호연 비서실장과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가 나와 김 여사를 안내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분향하고 묵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묻힌 너럭바위 주변을 장식한, 지지자들의 메시지가 새겨진 박석에 관해 묻거나 주변 지리에 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건희-권양숙, 배우자로서의 삶·애환, 내조 등 대화

이후 김 여사는 권 여사의 사저를 방문해 1시간 30분간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이 좌천 인사로 힘들었던 시절 자신과 영화 '변호인'을 보며 눈물 흘린 기억을 먼저 꺼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영화에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노 전 대통령의 일화가 담겨있다.

이에 권 여사는 "과거 윤 대통령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한 뒤 나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라'고 말해주셨을 것 같다"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몸이 불편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빗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윤 대통령) 뒤에서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도 너무 잘하셨다"고 했다.

김 여사는 "여사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에게 "먼 길을 찾아와줘 고맙다"면서 "영부인으로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듣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권 여사님께서 빵을 좋아하신다'고 했다"며 빵을 권 여사에게 전달했다. 권 여사는 지역 특산물인 '김해 장군차(茶)'를 대접했고, 노 전 대통령 어록집인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4권을 선물했다.

강 대변인은 "두 분이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삶과 애환, 내조 방법 등에 대해 허물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에 참석하려 했으나 같은 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정상회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참여정부의 마지막 총리이자 현 정부의 초대 총리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 비서실장은 이때 권 여사에게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그리는 내용과 기회가 된다면 권 여사를 뵙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김윤옥 여사 예방…김정숙 여사 만남도 관측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들을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께 일찌감치 이명박(MB)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예방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사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전의 일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조만간 예방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그 건에 대해선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 일정수행 행정관 3명…尹 해외 첫 순방 동행 관측

윤 대통령 공약대로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직제가 폐지됐지만, 부속실 안에 김 여사 일정과 수행을 담당하는 행정관 3명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 때도 일부 부속실 직원이 동행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32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김 여사가 동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환영만찬 전에,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적 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청사에서 ‘최근 김 여사의 행보가 ’조용한 내조‘의 범주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직 대통령 부인께 인사드리고 한번 이야기 듣겠다는 것이 조용한 내조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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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18일 당내 의견을 청한 데 이어 20일 시민사회 제안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의견수렴 경청회’를 진행했다. 최재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국민들, 지지 그룹들과 어떻게 정책을 만들어가고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인지 패널들의 말씀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패널로는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이웅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이용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김경회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션1에서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 네트워킹 구축 방안, 세션2에서는 시민단체와의 연대,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먼저 전제돼야 할 게 기구나 위원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정당이 되면 이런 게 없어도 알아서 의견을 내고 이러한 의견들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며 “청년들이 싫어할 만한 일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꾸린들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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