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재료 가격 47.6% 인상...납품단가 상승률 10.2%에 그쳐

사진=최지훈 기자
▲ 사진=최지훈 기자

[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약 7곳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중소기업 209곳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 중 약 67.0%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납품단가 연동제’를 꼽았다. 이어 19.6%는 ‘기업간 자율협의’를, 11.5%는 ‘조정협의제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외에도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0%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시 ‘법제화를 통한 의무시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33.0%는 ‘자율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시 이를 이행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조치로는 43.5%가 ‘시정명령’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3.9%는 ‘과태료 또는 과징금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작년 원재료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7.6% 인상됐으나 납품단가 상승률은 10.2%에 그쳤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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