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지원 확대 등 민간 벤처투자 확대 위한 다양한 방안 강구

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민간 중심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추 부총리는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역동적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기업 스케일업(규모 확대) 촉진,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확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우리 경제의 활력소이자 미래”라며 “최근 디지털·친환경화 등 글로벌 경제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얼마나 선점해나가느냐에 따라 국가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향후 벤처기업 육성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벤처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겠다”면서 “또한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해 대기업·중견기업과 연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을 확산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전략)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추 부총리는 “세제지원 확대 등 민간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장의 애로가 많은 후속투자, M&A, 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추 부총리는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 현지 창업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글로벌 벤처캐피탈 연계 등을 추진해 세계 일류 수준의 기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정부가 힘을 보탤 게 있으면 필히 동참하고 벤처 현장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벤처기업 대상 소득·세액공제 확대 요구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메디아이플러스 등 일부 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벤처 업계의 건의 사항 등을 정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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