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1일 오후 4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은 45.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날 오후 4시 투표율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를 조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남은 시간 동안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참여해 투표자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투표율은 시간대별 집계가 시작된 제5회 지방선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선거 회차별로 보면 2018년 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53.2%)보다는 7.8%포인트, 2014년 6회 지방선거(49.1%)보다는 3.7%포인트, 2010년 5회 지방선거(46.0%)보다는 0.6%포인트 낮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4.1%)이고, 강원(53.1%), 제주(48.2%), 경북(48.1%), 경남(4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33.6%를 기록한 광주였고, 이어 대구(37.8%), 부산(43.4%), 대전(44.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46.8%, 경기 44.7%, 인천 43.7%였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