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5% 증가한 6976만 원
울산과학기술원 평균 연봉 1억2058만 원, 제일 높아
2020년 공공기관 연봉, 중소기업 두 배 넘는 수준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7000만 원에 근접하고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곳은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는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의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976만원으로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5030만원과 고정수당 602만원, 실적수당 266만원, 급여성 복리후생비 86만원, 성과상여금 967만원 등이다.
공공기관 370곳 중 20곳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넘었다. 울산과학기술원의 평균 연봉이 1억205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억1595만원, 한국투자공사가 1억1592만원, 한국과학기술원이 1억1377만원, 한국산업은행 1억137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0년에는 공공기관의 연봉이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59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각각 6348만원, 3108만원이다.
또 2020년 기준 공공기관 370곳의 평균 연봉은 6874만원으로 대기업보다 8.3% 높았다.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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