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종합발전 계획 마련에 나선다.

심교언 인수위 부동산TF팀장은 3일 '윤석열 정부 110개 국정과제'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마스터플랜을 통해 (1기 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구상하고 이에 따라 질서 있게 지역마다 재정비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팀장은 "현재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어떤 지역에서 한다'고 말하기 무리한 상황이다. 국회 법안이 먼저 처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은 지난 4월 말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같은달 25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은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공약에 대한 '말 바꾸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경기도 일산·분당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다.

이에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 민심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경기 일산을 방문, 수도권광역철도(GTX)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만나 "도시계획 재정비를 수립해서 신속히 진행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 다행히 여야가 법안을 내놨다"며 “서로 다른 부분을 조정해서 신속하게 법안을 확정 짓고 1기 신도시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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