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청문위원들, 론스타 사건 관련 의혹·보수적 재정 운용 등 지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3일 채택됐다.

추 후보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국회 인사검증을 통과한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인사가 됐다. 

전날 국회 기재위 여야 의원들은 추 후보자에 대해 부총리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하고 무리 없다고 판단해 표결 없이 합의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를 통해 “(추 후보자는) 정무적 경험과 경제정책 추진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민간·시장·기업 주도의 경제 운용과 세제·규제 개선 등 경제정책 운영을 통해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겠다는 노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경제 상황 속에서 대내외 거시경제의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난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고 후보자의 정책 의지와 소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체로 청문위원들은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몇몇 청문위원들은 론스타 사건 관련 의혹과 재정의 보수적 운용 우려 등을 꼽으며 ‘직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한다고 판단했다’는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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