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에서 14~15일 1대1 녹화 대담, JTBC 통해 25·26일 방영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언론인 손석희와 방송 대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방송대담 녹화는 14~15일 진행되며 오는 25일과 26일에 JTBC를 통해 방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대담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담은 언론인 손석희와 1대1 대담 방식으로 진행되며,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녹화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언론인 손석희와의 특별대담을 추진해 왔다. 언론인 손석희와의 만남은 2017년 대선 토론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을 되짚어보며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에 대해 가감 없이 국민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다. 임기 동안 추진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와 심경, 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대담에 담게 된다.

방송은 JTBC에서 2부작으로 제작되어 25일(월)과 26일(화) 이틀에 걸쳐 뉴스룸 직후인 오후 8시 50분부터 80분간 송출된다. JTBC는 더 많은 국민께서 시청하실 수 있도록 타방송사에도 방송용 편집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 대담에서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발생한 국정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수사권 분리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또 4.27판문점선언과 6.12싱가포르선언으로 이어졌던 한반도평화의 봄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평화의 봄의 좌초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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