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2% 2%p↑ 긍부정 격차 커져, 국민의힘4%p↑ 민주당1%p↓

한국갤럽은 3월 3주차(15~17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3월 7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45%, 부정률은 50~53% 범위를 오르내렸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부정평가 비율은 18~29세(이하 '20대') 37%/48%, 30대 43%/55%, 40대 56%/42%, 50대 44%/53%, 60대 30%/61%, 70대 이상 37%/5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7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9%), '코로나19 대처'(15%), '안정감/나라가 조용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북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18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코로나19 대처 미흡'(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5%), '국론 분열/갈등', '인사(人事) 문제'(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 정의당 4%, 국민의당 4%, 무당층 17%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7%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40%, 무당층 7%다. 지난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야당 후보가 당선했으나, 선거 전후 문 대통령 직무 평가나 주요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 최근 4주간 더불어민주당은 39%에서 36%로 점진 하락, 국민의힘은 34%에서 38% 사이를 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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