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62주년 기념사…"4·19혁명까지 하나 된 역사"
"국가차원 진상규명 너무 늦어 죄송"…국립3·15민주묘지 참배도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대한민국 민주화의 초석을 놓은 3·15의거가 합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2주년 3·15 민주의거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대구의 2·28민주운동, 대전의 3·8민주의거, 마산의 3·15의거는 4·19혁명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모두가 하나 된 역사이자 하나 된 혁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왔다"며 "민주주의는 한꺼번에 이루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언제나 '새 희망을 품고, 좌절과 역경 속에서도 가고 가고, 또 가는' 기나긴 여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1월 창원시 오동동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창원사무소를 연 것을 언급, "시위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온 첫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에 대해 62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이 시작된 것"이라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기념식 참석에 앞서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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