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야는 제20대 대통령선거날인 9일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20대 대통령은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굳건히 지킬 준비된 총사령관이어야 한다"며 "간절한 한 표로 내 삶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무리 밉다고 앞으로 5년의 미래를 상대 당에 대한 증오로 채울 수는 없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도 "경제는 경제를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해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그래서 이재명이다"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라는 판단 아래 하루 종일 투표율 추이를 주시하며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윤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세상에 쉬운 선거란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포인트 차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며 "기적은 기적적으로 오지 않는다. 보다 간절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성취일 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같은날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게 하며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울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페이스북에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바뀝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에서 "도시락 폭탄 투척하는 애국의 마음으로, 쓰레기통에 피어난 장미꽃,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 삶의 의지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표를 투척하자"고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선 투표 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오후 들어 투표율 비상이다. 한 표가 부족하다"며 "어머니의 손을 잡고 모셔가는 효도 투표, 아이에게 자유와 상식을 알려주는 진짜 배움의 장으로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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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