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모두 사전투표
20% 넘는 지역, 전남, 전북, 광주...TK에서 경북만 넘어
전국 최대 승부처 서울, 17.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아
경기 15.12%로 전국 최저 참여, 인천 15.56%로 3번째 하위
[폴리뉴스 최양구 PD]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늘어선 사전투표 현장.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대선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선전의 뜨거운 열기가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열기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사전투표일 첫날인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선거인 총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776만7천735명이 투표해 17.5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일은 5일까지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보다 5.87%p 높은 수치로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첫날 사전투표율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19대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한 인원은 497만902명이었다.
사전투표 첫날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하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박병석 국회의장도 참여했다. 이 후보는 광화문에서, 윤 후보는 부산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했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의 치열한 대선전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열기가 높아졌고, 또한 코로나로 인해 공식 투표일인 9일 투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 20%대 넘어서며 전국 최고, 대선 승부처 서울 17.31% 수도권에서 가장 높아, 경기도 최하위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강한 호남권이 전국 최고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았고 전북(25.54%), 광주(24.09%)가 그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역인 경북은 20.99%로, 전국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반면 같은 대구는 15.43%로 평균을 밑돌았다. 그 다음 순으로 19%대 사전투표율은 강원(19.9%), 세종(19.39%)이다.
수도권에서는 여야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이 17.31%로 집계됐다. 평균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경기, 인천보다는 높았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경기도는 15.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고 인천도 15.56%로 하위에서 3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충북(17.61%), 경남(17.09%), 대전(16.91%), 제주(16.75%), 충남(16.73%), 울산(16.31%)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에서는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가 19.39%로 가장 높았고, 동작(19.14%), 성북(18.49%)이 뒤를 이었다. 서초 16.32%, 동대문 16.39%, 금천 15.75%였고 강남이 15.37%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다른 재보선 지역 중에서 경기 안성은 16.34%, 충북 청주 상당은 16.31%, 대구 중·남구는 16.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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