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공통점 많아 미래로 가는 사람끼리 뭉쳐야, 윤석열 주술정치는 미래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후보 간의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물 건너갔다”고 진단하고 미래지향의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의 가능성을 주장했다.
노 의원은 지난 3일 kbc 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1번지>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대선관련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데)야권후보 단일화는 지금 물 건너간 것 아닌가”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계속 (안 후보에게) 약을 올리고 감정적으로 건드리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 (안 후보와 토론을 해야 하는데) TV토론 법원 가처분 처분에도 (대선후보)4자 토론은 않고 양자토론만 하려고 한다. (오히려)트집 잡고 생떼 쓰는 것은 안 후보를 싸글이 무시하고 견제하려는 것”이라며 “저런 상태에서 무슨 단일화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노 의원은 이에 “단일화를 한다고 한다면 안철수-윤석열가 아니라 다른 형태로서 미래지향진영의 단일화, 반기득권의 단일화, 새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더 조합이 맞겠나”라며 “국민들의 눈높이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단일화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있다. 정치는 생물이다. 안 후보 뿌리도 민주당이었다”며 “이 후보와 안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후보 모두 비주류에 기성정치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후보 단일화를 바라볼 때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1997년 대선 당시 디제이피(DJP, 김대중-김종필) 연합은 국민정서상 만분의 일도 확률도 없었을 것으로 본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안철수 단일화가 1997년 대선 당시보다는 두 후보 간 공통점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두 후보의 공통점과 문제의식을 보면 패권정치나 진영정치를 깨겠다는 것, 새로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는 정치지향”이라며 “이를 따진다면 과거로 갈 것이냐, 미래로 갈 것이냐(의 선택이라면) 저는 미래로 가는 사람끼리 뭉치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맞을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미래세력 연합이 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노 의원은 “윤 후보는 검찰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는데 미래라고 할 수 있게나. 또 주술정치를 하려고 하는데 미래로 가는 것인가”라며 “과학기술의 시대로 가야 미래”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의원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20년 3월 신천치 코로나사태 당시 압수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빗대 거듭 “주술정치”로 규정하며 안 후보와 ‘미래세력 연합’을 이룰 수 없다고 얘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2022 대선 이슈] 국민의힘이 쏘아올린 DJP담판방식 '야권 단일화'…安 "대선 완주" 선언에도 尹 압력
- [관훈토론회] 안철수 “단일화 제안 직접 받은 적 없다…고민하지 않고 있다”
- 김재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논쟁 없는 단일화 가능”, 정치연합 가능성 시사
- 윤석열 "주 52시간제 업무 따라 유연화…安과 단일화 배제 안 해"
- 윤상현 의원 “윤석열, 안철수와 당장 단일화 협상 시작해야”
- [폴리TV] [폴리 1월 좌담회 전문 ②] 최대변수 된 야권후보단일화, 그 성사 가능성과 전망은?
- [폴리 1월 좌담회 전문 ②] 최대변수 된 야권후보단일화, 그 성사 가능성과 전망은?
- [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성일종 의원② “20대대선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단일화는 매력적 카드지만 아직 꺼낼 때 아냐”
- [김능구의 정국진단]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② “20대대선 '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단일화는 매력적 카드지만 아직 꺼낼 때 아냐”
- [폴리TV] [김능구와 이강윤의 여론조사 대해부 1월-②] “야권후보단일화는 필연, 공동정부가 해답이다”
- [김능구와 이강윤의 여론조사 대해부 1월-②] “야권후보단일화는 필연, 공동정부가 해답이다”
- [2022 대선 이슈] 이재명 위협하는 '야권 단일화'…윤석열-안철수, 주도권 경쟁 본격 시동
- [유창선 칼럼] 안철수의 상승세, 야권 후보단일화의 성공 방정식
- 안철수, 단일화에 한 발짝…‘국민 판단’ 여지 두고 홍준표와 만남
- [2022 대선 이슈] 이재명-윤석열 '박빙'…대선판세 가를 막바지 '3대변수'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