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단일화 상정 가상대결 ‘尹41.4%-李34.8%’ 격차 6.6%p, ‘安45.7%-李28.4%’ 격차 17.3%p

[출처=세계일보]
▲ [출처=세계일보]

세계일보가 지난 24~25일 실시한 대선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고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전했다.

세계일보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후보는 33.5%, 윤 후보는 32.9%, 안 후보는 11.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7%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격차는 0.6%p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5∼16일 실시한 조사(이재명 32.9%-윤석열 31.6%-안철수 12.7%)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18~20대(이재명 11.3% 대 윤석열 30.7%)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35.3%는 ‘지지후보 없음·모름’이라는 부동층이었다. 30대(29.2% 대 27.8%)는 두 후보 경합, 40대(52.6% 대 20.5%)와 50대(45.7% 대 31.7%)에서는 이 후보 우위, 60대 이상(28.6% 대 45.6%)은 윤 후보 우위였다. 안 후보는 20대(13.4%), 30대(16.5%), 40대(10.5%), 50대(13.1%), 60대 이상(8.5%) 등 모든 세대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호남권에서 이 후보는 64.5%로 윤 후보에 앞섰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43.6%, 43.4%로 이 후보에 우위였다. 서울에선 윤 후보(37.4%)가 이 후보(28.1%)를 앞섰고, 인천·경기에선 이 후보(34.8%)가 윤 후보(28.5%)보다 경합우세였다. 충청권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응답자들의 75.5%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23.1%는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 지지층의 계속 지지의사는 81.4%, 윤 후보의 지지층은 80.7%로 비슷했다. 20대와 30대에선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각각 47.8%, 40.5%로 타연령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적합도에서는 안 후보(47.5%)가 윤 후보(35.9%)에게 오차범위 밖인 11.6%p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7.9%가 윤 후보를, 18.9%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 69.5%, 윤 후보 9.4%였다. 정권재창출 응답자의 68.3%가 안 후보를 선택했고 정권교체 응답자의 58.1%는 윤 후보를 선택했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됐을 경우를 가정한 다자 대결에선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땐 윤 후보 41.4%, 이 후보 34.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9% 순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6.6%p 앞섰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안 후보 45.7%, 이 후보 28.4%, 심 후보 3.4%로 안 후보가 이 후보에게 17.3%p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 됐을 때보다 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유선전화RDD 14%, 가상번호 무선전화8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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