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CI <사진=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 CI <사진=우리금융그룹>

[폴리뉴스 고현솔 기자]우리금융그룹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구성하며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의 대표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우리금융은 2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요환·윤인섭 두 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사외이사는 새로운 과점주주인 유진 프라이빗에쿼티(PE)가 추천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와 기존 주주인 푸본생명이 추천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다.

유진 PE는 지난해 12월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4%를 인수하며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게 됐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됐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꿈과 더 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더 큰 이익으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임시 주총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비롯해 임원후보 추천위원회 등 7개의 내부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자추위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등 8개 자회사의 CEO(최고경영자) 후보자를 추천하고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관심은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1조 9930억원까지 끌어올린 권 행장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 사내이사인 이원덕 수석 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등도 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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