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현장 붕괴 사고 8일째인 18일 구조 당국이 무너진 건물 상층부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본격적인 상층부 수색 착수에 대비해 오늘부터 21층 쪽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할 것"이라며 "모든 구조 역량을 그곳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상층부 수색과 구조는 자문단(건축구조·시공·철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 의견대로 안전화 작업 이후 진행할 것"이라며 "수색과 구조 방법도 자문단 회의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수색과 구조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 잔해가 쏟아진 건물 밖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지하 1층에서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1명을 사망 상태로 수습했고, 아직 별다른 수색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문 서장은 "지하층과 지상 저층부 수색은 오늘 안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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