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李5.4%p↓-尹14.5%p↑, ‘李지지이유 후보자질-尹정권교체’, 공동정부론 ‘찬45.4%-반49.6%’

[출처=서던포스트]
▲ [출처=서던포스트]

CBS 노컷뉴스는 1월 2주차(14~15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0%대를 유지했지만 소폭 하락했다고 16일 전했다.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지지율은 34.4%, 윤 후보는 31.5%,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11.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1%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0.3%p 오르는데 그쳤지만 윤 후보는 5.1%p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7.7%p에서 2.9%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0%p 하락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윤 후보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사태가 일단락되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여성가족부 폐지’ 등 2030 남성층에게 어필하는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30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이재명 12.3% 대 윤석열 28.3%)에서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5.4%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14.5%p 상승했다. 30대(31.2% 대 27.3%)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6.1%p 올랐다. 40대(48.8% 대 15.9%), 50대(51.9% 대 28.1%)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고 60대 이상(28.4% 대 47.7%)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0.2% 대 윤석열 30.9%)은 지난주 이 후보가 다소 앞섰으나 접전으로 변했다. 경기/인천(39.3% 대 29.4%), 호남권(60.6% 대 8.7%)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19.9% 대 57.6%), 부산/울산/경남(24.9% 대 32.3%)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32.6% 대 36.0%), 강원/제주(30.9% 대 26.4%)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후보 지지 이유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34.2%, 정권 유지 또는 교체를 꼽은 응답자는 33.1%로 비슷했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뽑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 뽑는다’는 응답이 68.1%로 가장 많았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물은 결과 현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74.9%였고 24.6%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투표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82.9%였다.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추가 토론이 이뤄질 경우 어떤 구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에 질문에 응답자 40.8%는 ‘법으로 정해진 참여 가능한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구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봤고 안철수 후보를 포함하는 3자 토론이 24.8%, 심 후보를 포함하는 3자 토론이 15.3%로 뒤를 이었다.

토론 주제로는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 그리고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주변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 관련 사안도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은 32.2%였다. ‘정책과 공약에만 한정해야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대선 이후 여야 간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이른바 ‘공동정부론’에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대 의견이 49.6% 그리고 찬성 45.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명) 면접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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