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고려는 '실적 악화'  폐업 않는 이유는 '대안이 없어서'

•1순위 정책과제는 '소비 촉진 지원책 확대'

[폴리뉴스 문중선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이 10명에 4명의 비율로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5백명을 대상으로 <2022년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40.8%가 현재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들의 경우에도, 특별한 대안이 없어서 그냥 버틴다는 대답이 전체의 2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의 조사에서는 자영업자들의 65% 정도가 2022년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적으로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4% 줄고, 순이익도 8.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면 소비촉진 지원책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영업손실 보상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도 "코로나19와 거리두기가 갈수록 길어지면서 2022년에도 자영업자들이 받고 있는 타격이 가중되고 있다" 면서 "소비심리 개선과 손실보상은 물론이고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비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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